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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어머니가 한 말씀을 다시 생각하면서 그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점점 더 차씨 일가의 신비롭고 고귀한 기질이 느껴졌다.

"한... 한소은..." 그녀의 앞에 도착한 후 그는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면서 이름을 부르는 데 목이 메었다.

한소은:"…."

"네 여자가 아직 안에 있어."그녀는 수술실 쪽을 향해 입짓으로 말했다. "연기 준비 다 됐으면 조금만 참아. 걔가 나오면 연기해."

노형원:"…."

이연:"…."

전에는 소은 언니가 이렇게 독설인 줄 몰랐는데, 정말 웃겨서 죽을 뻔했다. 하하! 노형원이 하고싶은 말을 못 한 채 그냥 삼켜버리는 표정을 보니 정말 웃겼다.

"시유에게 무슨 일 생겼어?"노형원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걔가 나를 미행했어."한소은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나를 잡으려다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넘어졌어.”

잠깐 멈추었다가 한마디 덧붙였다. "걔가 임신한 거 같아. 피 많이 흘렸어."

"아이가 잘못 됐어?"노형원이 다그쳐 물었다.

그도 강시유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한소은은 솔직하게 말했다. "의사가 그러는데 그럴 수도 있대."

"휴…"그는 한숨을 내쉬며 조금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고,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한소은과 이연이 그의 표정을 보고 정말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의 아이이고 그의 핏줄인데 조금도 마음이 아프지 않은가?

"걔가 너를 미행했다고?"노형원은 생각을 해보고 다시 물었다.

비록 한소은은 그의 냉정함에 매우 감탄했지만,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은 이미 그녀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걔가 말하는데 내가 너네 둘이 헤어지라고 강요했다고? 노형원, 너 도대체 걔한테 뭐라고 했어? 왜 걔가 그런 착각을 하고 있어?"

"걔가 그렇게 말했어?"노형원은 매우 의아해했다. 그는 사실 강시유가 한소은을 찾아가 이런 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 보아하니, 자신이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이 정말 그녀를 자극한 것 같았다.

한소은은 그를 흘겨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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