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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5화

프레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여왕 폐하, 이 실험은 반드시...”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왕은 갑자기 기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됐어. 실험 성공률이 그렇게 높다니, 안심이 되는군.”

“물론입니다.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이자, 프레드는 여왕이 여전히 자신의 말을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왕이 이렇게 빠르게 동의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그는 다소 놀랐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누군가가 밖에서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프레드는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다.

“누가 너희들을 들어오라고 했어? 당장 나가!”

하지만 그 몇 명은 그 자리에 멈춰 섰고, 그의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 그들은 마치 무언의 장벽처럼 프레드를 둘러쌌다.

프레드는 다시 소리쳤다.

“내 명령이 안 들리냐? 너희들 누구 밑에서 일하는 거야? 다들 죽고 싶은 거냐? 당장 나가!”

그때 여왕이 입을 열었다.

“저 자들은 살고 싶기 때문에 여기에 서 있는 거지.”

프레드는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듯했다.

“설마... 여왕 폐하께서 보낸 사람들인가요?”

여왕은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표정은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었다.

프레드는 고개를 젖히며 크게 웃었다.

“하하, 그렇군. 그래서 그렇게 침착했던 거였군. 제가 사랑하는 여왕 폐하를 너무 과소평가했네요.”

프레드의 비웃음에도 여왕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며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있었다.

프레드는 이어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저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이 몇 명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프레드는 주변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왕 폐하께서 준비를 해두셨다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마 제가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고 이 실험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제가 그렇게 순진할 거라고 생각한 거예요?”

프레드는 큰 소리로 웃으며 손뼉을 쳤다. 그와 동시에, 무장한 사람들이 들이닥쳤고, 그들은 모두 총을 들고 여왕과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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