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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8화

‘이 물건이 정말 그렇게 효과가 있을지 몰라.’

주효영은 우울해졌다.

주효영은 김서진에게 갇혔을 때는 자신이 어떻게 도망칠지를 계획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주효영은 언제 조직의 주목을 받을 수 있고 또 프레드가 언제 그녀를 써줄지 몰랐기에 무기력한 느낌을 받았다.

주효영은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또 한소은의 실험도 직접 보고 싶었다.

실험실에서 그 아이디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주효영은 매력도 느꼈다.

‘장생한다니?!’

이는 영원한 화제로 사람마다 이런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정말 연구에 성공한다면 인류 역사에서 얼마나 큰 획기적인 진보가 될 것인가!

직접 만들지 않았더라도 직접 목격할 수 있어도 다르다.

물론 주효영도 그 위험성을 알고 있었기에 여러 번 실험했지만 번마다 실패했다. 솔직히 실패는 성공한 차수보다 더 많았다.

주효영이 헛된 생각에 빠졌을 때 방문이 열리며 프레드가 들어와 그녀를 잠자코 주시했다.

“공작님!”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난 주효영은 흥분하여 소리쳤다.

“나 이제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어요?”

“일?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

프레드는 주효영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았다.

“여기에 당신과 어울리는 일이 있어?”

주효영은 잠시 멍해 있다가 이어서 웃으며 말했다.

“농담하지 마세요. 저는 정말 공작님을 위해서 일을 해보고 싶어요!”

“그럼 먼저 말해봐. 이 물건은 어떻게 쓰니?”

프레드는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열었는데 그 안에 조그마한 약병이 가만히 누워 있는 게 향수병과 비슷했지만 또 달라 보였다.

주효영은 웃으며 그 작은 병을 꺼내 조금도 꺼리지 않았다.

“실제로 사용하기엔 아주 간단해요. 다만 약물 외에도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야 하며 두 개가 함께 사용해야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요.”

“최면?”

의심스러운 듯 주효영을 쳐다보는 프레드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새로운 단어는 아니었지만 합치니 새롭기만 했다.

“네!”

고개를 끄덕이며 주효영은 정색해서 말했다.

“한때 배웠었지만 최면은 사람을 잠시 통제할 수 있어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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