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0화

”그치.” 강시유는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기쁜 기색이 없었다.

강시유는 노형원과 헤어질 계획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지금 결혼하고 싶지도 않았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한다. 그러나 노형원은 지금 준비가 되지 않았고 지금의 시원 웨이브의 규모는 그녀의 성에 차지 않았다, 만약 지금 아이를 낳는다면 그녀는 명예와 지위를 포기해야만 했고 더 많은 부를 취할 수도 없게 된다.

"기분 안 좋아?" 노형원은 그녀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자신을 껴안고 몇 번이고 키스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매우 담담했고 마치 전혀 기쁘지 않은 것 같았다.

"아니야." 그녀는 "내가 임신했다는 것을 어머니께 이미 말씀드렸어?"라고 노형원을 슬쩍 떠보았다.

"아직,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왜?” 형원은 그녀에게 되물었다.

강시유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 말은, 일단 너무 급하게 말하지 말자. 들었는데 임신 3개월까지는 가장 불안정한 시기라고 하더라, 난 아직 3개월도 안됐고, 그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이 아이는..”라고 핑계를 댔다.

"헛소리하지 마!" 노형원은 그녀의 말을 끊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아이는 틀림없이 건강할 거야,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 넌 지금부터 아무것도 하지 마, 우리 아이만 건강하게 보살펴줘,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말은 안 하지만 실은 손자를 안고 싶어 했어. 너도 알다시피 어머니가 재혼을 하신 뒤에 딸 하나만 낳았잖아, 어머니한테는 나 하나밖에 없어, 근데 네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면 어머니도 무척 기뻐할 거야.”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 난 만약을 얘기한 거야.” 시유가 말했다.

"만약도 안돼! 세상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어!"라고 노형원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두 손으로 시유의 어깨를 잡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시유야, 그런 헛소리는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마, 넌 잘될 거야, 아이도 잘될 거야, 난 너한테 안 좋은 일 생기게 하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