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2화

"당연히 아니지, 난 언니랑 함께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내 행복이야. 언니한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나는 조향하는 걸 좋아하고 말이야.”

"그럼……"

한소은은 생각을 하더니 말을 꺼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네가 사직서를 제출한 날부터 노형원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제는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네 의지대로 퇴사를 할 수 있잖아.”

법적으로 노형원은 이제 아무리 원하지 않더라도 강제로 그녀를 제한할 수 없었다.

"응, 확실히 시간이 됐지.”

그녀는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하지만, 우리 엄마가 일을 그만두지 못하게 해.”

“……”

한소은은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아주머니가……”

“노형원이 우리 집으로 날 찾아온 적이 있어, 그리고 우리 엄마도 만났고. 우리 엄마는 그 사람을 굳게 믿고 있고, 노형원은 좋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사리분별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이 월급을 올려준다니까 엄마는 더더욱 일을 못 그만두게 해.”

뒤로 등을 기대고 고개를 들자 하늘은 깜깜하며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안 그만두면 안 그만두는 거지 뭐. 난 일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그 사람은 이런 한가한 사람한테 돈을 쓰려 하는데 오히려 좋지!”

"이연아,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너 자신을 소홀히 하는 거야."

겉보기에는 하는 일 없이 놀고먹으며 매우 좋아 보였지만, 그것은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발전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놓치는 거였으니 그녀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았다.

또한 한소은은 오이연을 더 발전시키고 싶어하고 진심으로 그녀를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그녀를 데리고 떠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엄마가 동의하지 않는걸.”

오이연이 곁눈질로 한소은을 힐끗 보았다.

"나는 네가 어른의 말만 듣고 자기 생각이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실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이연의 엄마가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사장님이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생각해서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