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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0화

"그…… 그러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깜짝 놀란 주 부인은 어리둥절했다.

"이 문제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매일 죽고 매일 실종되고 있어요.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백신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에요. 고모부, 말을 흐리지 마요!”

주효영은 신경 쓰이지 않다는 듯 말했다.

그녀의 말에 의심을 품고 있던 주현철도 정신을 차리고 딸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맞아요. 매부, 다른 사람의 일은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어요. 방금까지 백신 기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잖아요. 누가 실종되었든 죽었든 상관없는 일이에요. 만약 매부가 이 프로젝트를 내게 주지 않는다면 우리 가족은 정말 굶어 죽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생사는 중요하지 않다는 거지?"

진정기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무심하게 말했다.

"그럼 다른 사람의 생사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 신의라는 사람은 그저 가연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셔 온 것일 뿐이잖아요. 그가 정말로 사라졌다고 해도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어요. 경찰도 그를 찾으러 갔다면서요? 그럼, 우리…… 우리는 기껏해야 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밖에 할 수 없어요."

주현철은 아내를 바라보았다. 그는 진정기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매부가 그 의사를 걱정하는 건가? 그렇다면 신의를 모셔 온 사람이 우리니까 우리에게 감사해야지!’

주 부인은 남편의 눈짓을 알아차리고 바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신의도 이제 내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가 사라진 것에 대해 나도 매우 슬퍼요. 하지만 우리도 방금 이 사실을 알게 되었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을 시켜 즉시 그를 찾도록 할게요. 하지만 지금은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가 시급해요. 매부, 오랜 세월 동안 우리를 봐왔으니, 우리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요."

"누나가 일찍 세상을 떠났고, 매부 혼자서 가연이를 키우는 게 힘들다는 거 아니까 우리가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주려고 했어요. 이젠 우리도 좀 도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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