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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8화

진정기는 그녀에게 조급해하지 말라는 눈길을 주면서 그녀를 위해서라도 절대 주효영의 몇 마디 말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다.

다만 주씨 부부는 주효영이 정말 어떤 비밀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을지 희망을 품고 있었다.

“효영아, 무슨 비밀이 있으면 빨리 고모부님께 말해, 다 같은 가족인데 못할 말이 뭐가 있어.”

주현철이 눈길을 주며 말에 듯을 담아 그녀에게 전달하였다.

“그래, 말해봐, 도대체 뭔 지.”

진정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말했다.

주효영은 입술을 오므리고 걱정이 담긴 모습이었다.

“이 일은 고모부에게만 따로 말할 게요. 실험실에 관한 중요한 일이라서 저도 두려워요.”

말하며 그녀는 점점 더 두려워하였다.

주부인이 이상한 듯 물었다.

“아니 여기 딴 사람도 없고, 엄마 아빠도 들으면 안 되는 거였어?”

그녀는 매우 궁금했다. 하인들은 이미 나가라고 했고, 그녀도 실험실의 비밀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었다. 딸이 빠져는 실험, 그녀와 교류한 적이 없어 이번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궁금함을 참지 못해 바로 딸에게 여기서 말해라고 했다.

“엄마가 알면 비밀 지켜줄 자신 있어?”

자기 어머니를 보고 주효영은 거리낌 없이 바로 지적했다.

“…….”

주부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 만약 그녀가 어떤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면, 참지 못하고 꼭 말해버릴 것이다.

입을 비쭉하며 주부인도 뭔가 반박하고 싶지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어쩔 건데?”

그녀를 보고 진정기가 물었다.

“조용한 곳으로 바꿀 수 없을까요, 고모부님만 있으면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위를 둘러본 뒤 그녀의 시선은 집 안으로 향했다.

진정기는 바로 그녀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럼......내 서재로?”

“아빠.”

진가연이 긴장하며 말했다.

“저도 갈래요.”

“내가 고모부와 단둘이 있어야만 안심하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지. 그리고 너 한소은이랑 가깝게 지내잖아. 만약 걔랑 말하면 실험실에서 내 책임을 물으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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