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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6화

진정기는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인정한 거야?”

“아녜요, 아닙니다. 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매부, 신경 쓰지 마세요!”

주 부인은 당황하여 눈물을 흘리며 주효영을 잡고 설명하려 했다.

“효영의 성격 잘 알잖아요. 현철씨와 효영은 그저 화를 내고 있을 뿐이에요. 효영이가 어떻게 가연에게 독을 줄 수 있겠어요? 이건 분명 오해예요, 오해.”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확신이 없었다.

‘정말로 그 약초 때문일까?’

그때 가연이가 약초를 모두 옮기면서 누군가에게 선물한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부터 가연은 경계심을 품었을까?’

이렇게 생각하며 주 부인이 가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연야, 누가 너한테 중독된 것이 그 약초 때문이라고 말했어? 한소은이니?”

최근에 그들이 친하게 지냈던 걸 아는 주 부인이 계속해서 말했다.

“전에도 말했잖아. 걔는 선하지 않아. 그런데 어떻게 소은의 말을 믿을 수 있어? 꼭 그 약초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야. 관련이 있다면 왜 너만 독에 걸렸을까? 네 아빠는 여전히 건강하잖아.”

“아빠는 항상 집에 없었어요. 이건, 외숙모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진가연이 무심하게 말했다.

“그러면 너희 집 하인들은.”

말이 끝내기도 전에 진가연은 이미 주 부인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예상하고 대답했다. “하인들도 장기 계약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3~5년마다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죠. 게다가 그떄 저는 어렸고 체질도 약했던 터라 독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죠. 그리고 언제 어떤 약초를 줄 것인지, 제 몸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것은 사촌 언니가 깊이 연구한 후에 특별히 저를 위해 만든 것 아닌가요?”

진가연은 마지막으로 주효영을 바라보며 가볍게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나를 위해 이렇게 고생하시다니!”

주효영은 차갑게 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태도에 주 부인은 더욱 실망했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일 뿐이다. 그녀는 주효영을 끌어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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