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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천지의 양심이여! 가연이가 만성 중독된 것은 몇 년이 된 일인데, 그때 효영이는 아직 어려서 무엇을 알겠어요. 그리고 효영이와 가연이는 어릴 때부터 친하지 않았고 자주 함께 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가연이에게 독을 먹일 수 있겠어요. 저를 놀라게 하지 마요. 이 죄명은 정말 너무 큽니다!”

주 부인의 안색이 변했다.

‘뭐라고? 독!’

장난해! 주 부인은 자기 딸에 대해선 그래도 잘 알고 있었다. 주효영은 비록 성격이 이상하고 자신과도 친하지 않지만 여전히 착하고 똑똑한 아이였다. 솔직히 진정기가 이렇게 큰 죄명을 그녀의 머리에 씌웠는데 그녀는 무슨 말을 해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저희 엄마 말이 맞아요. 고모부께서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지도 몰라요. 아니면 누군가의 참언을 들으신 건 아닌가요?”

주효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주효영은 거기에 앉아서 얌전하게 웃고 있었다. 마치 가장 얌전하고 말을 잘 듣는 학생처럼 보였다. 어떻게 보면 진정기가 말한 그렇게 악랄한 일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누가 고모부께 제가 가연이한테 독을 먹였다고 말했습니까?”

주효용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요. 누가 그랬어요?”

주 부인은 이 말을 듣고 누군가가 이간질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형부, 다른 사람의 부추김을 듣지 마세요. 우리야말로 가족입니다.”

“제가 한번 맞춰볼게요. 한소은 맞죠?”

진가연을 한 번 보고 주효영은 웃었다.

“요즘 가연이가 한소은과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고 그녀를 매우 신뢰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소은과 저 사이에 다소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실험실에 있었고 나중에 프로젝트에서 의견이 엇갈려 그녀는 떠나게 됬고 저는 남아 있어서 저를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랬구나! 너희들 사이에 이런 관계가 있었구나!”

주 부인은 문득 크게 깨닫고 마음이 아파서 주효영의 손을 잡았다.

“이 바보 같은 녀석, 이런 일을 왜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뒤에서 누명을 씌우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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