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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7화

“제가 왜 닥쳐야 해요? 아, 누나가 이제 돌아갔으니까 본모습이 드러났네요. 저를 잘 보살펴 준다고 누나랑 약속해 놓고! 진정기, 네가 청렴할 줄 알았는데 진짜 탐관오리네! 아, 네가 다른 여자를 찾았지? 이제 다른 여자가 있으니까 우리 누나를 잊어버렸네. 우리 누나가 너를 위해 아기를 낳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거야. 누나, 이 남자를 봐…….”

“주현철!”

진정기가 소리쳤다.

주현철은 깜짝 놀라 더 이상 말하지 못했다.

“그만해라! 또 개소리하면 경찰 불러서 너 잡을 거야! 입찰은 법적으로 정한 거야. 못 믿으면 가서 신고해라! 그리고 네 누나 얘기 꺼내지 마! 너희들 내 명의로 얼마나 뇌물을 받았는지 내가 모른 것 같냐!”

“그리고 네 딸 교육 잘해라.”

말이 끝나자 그는 고개를 돌려 기사에게 말했다.

“가자!

차가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주현철은 한참 동안 멍때렸고 따라가고 싶었지만 문이 이미 닫았다.

쫓겨난 후부터 그는 다시 여기를 들어갈 수 없었다. 주현철은 화나지만 어쩔 수 없었고 대문을 향해 침을 뱉어 집으로 돌아갔다.

주 부인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에 그녀도 기분이 안 좋았다.

“또 만나지 못했어요?”

“만났어!”

“뭐라고 했는데?”

주현철은 테이블을 걷어차며 소리쳤다.

“개 X끼, 꼭 죽일 거야!”

주 부인은 주현철이 이렇게 화난 모습을 본 적 없었다.

하인을 불러 물 한 잔을 따르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건네주었다.

“천천히 말해봐, 화나지 말고, 일단 물 좀 마셔요!”

“X발 뭐 마셔!”

주현철은 잔을 깨뜨렸다.

주 부인은 손을 흔들어 하인에게 나가라고 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매형이 진짜 다른 여자를 찾았나 봐.”

“X발 신고해야겠다!”

주 부인은 웃을 뻔했다.

“여친을 찾다고 신고해요? 아니면 김씨 집안한테 뇌물 받았다고 신고해요? 증거도 없잖아요.”

“없다고? 증거 있거든!”

주현철이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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