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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6화

진정기가 집에 돌아올 때 입구에서 차 한 대를 보았다.

주현철이 그 차에서 내려 진정기에게 달려와 아첨하게 말했다.

“형님…….”

진정기는 말했다.

“무슨 일이야?”

“우리 효영이 잘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원래 직접 와서 가연이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요즘 걔가 바빠서…… 안심하세요. 제가 꼭 혼내겠습니다. 가연이는…… 괜찮아요?”

“괜찮아.” 진정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다른 일 있어?

주현철이 이 말 듣고 얼른 말했다.

“그 백신 기지는…….”

“사무실에서 얘기해.”

진정기가 거절했다.

“근데 제가 사무실에 못 들어가잖아요. 저번에도 가봤는데 못 들어갔어요. 형님, 이러시면 안 되죠. 저는 형님의 처남이잖아요.”

그를 보고 진정기는 차갑게 말했다.

“그러면 사고 좀 그만 쳐!”

“저 사고를 안 쳤어요……. 그 백신 기지를 잘하면 형님도 영광스러울 거예요. 게다가 옛날에 약속했잖아요…….”

주현철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이런 얘기를 대놓고 얘기하면 진정기가 화날 수도 있다.

요즘에 입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주현철의 인간관계도 많이 나빠졌다.

진정기가 그를 도와주지 않으면 주현철은 끝장날 수도 있다.

“내가 언제 약속했니?”

진정기가 드디어 화났다. 말투도 많이 거칠어졌다.

“주현철, 좀 정정당당하게 살아봐. 이상한 짓만 하지 말고!”

“저 장사하고 있는데 뭐가 이상해요? 형님은 그날에 분명히 프로젝트 저한테 맡긴다고 약속했잖아요. 김씨 집안의 뇌물 받았어요? 돈을 얼마나 줬는데, 얘기해 보세요. 저도 드릴게요!”

주현철은 말할수록 화가 났다.

“뭔 개소리야!”

진정기가 참을 수 없었다.

“말 똑바로 해!”

“형님, 연기 그만 해요! 형님이 진짜 청렴할 줄 알았는데 역시 아니네요. 김씨 집안한테 뇌물 받지 않았다면 왜 프로젝트를 줬어요? 김서진 가지도 않았고 심지어 해외에서 죽었다는 소문도 있는데 왜 김씨 집안한테 줘요? 뇌물 받았죠?”

“입 닥쳐!”

진정기는 화가 나서 말했다.

‘진짜 개소리만 하고 있네. 처남 아니었으면 그냥 무시했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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