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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화

임상언은 이 말 듣고 아주 긴장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말했다.

“내 아들한테 손대지 마요! 약속했잖아요, 내가 말만 잘 들으면 되잖아요!”

데 네가 말을 잘 안 듣잖아?”

남자가 일어났지만 그의 키가 아주 작다.

그는 임상언한테 가서 고개를 숙이고 임상언의 눈을 주시했다.

“임상언, 내가 네 생각을 다 알고 있어. 김씨 가문이 네 아들을 구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남자가 경멸하게 말했다.

“그런 적 없어요. 그래서 이때까지 계속 당신들의 말을 잘 들었잖아요. 내가 지금 한 것도 조직을 위해서예요.”

임상언은 아픔을 참고 말했다.

“어?”

“당신들은 한소은을 얕보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조향사가 아닙니다. 그녀한테는 김씨 가문도 있습니다. 조직에게는 김씨 가문이 별거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제성에서 그녀가 사고 나면 경찰이 바로 올 겁니다. 그래서 지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수하면 큰일 납니다.”

가면 쓴 남자가 침묵했다.

임상언은 계속 말했다.

“게다가 주효영이 원철수를 구속했기 때문에 경찰이 곧 올 겁니다!”

“네가 방해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한소은을 잡았어.”

주효영은 화나게 말했다.

“네가 일부러 그랬지!”

임상언은 큰 소리로 말했다.

“맞아! 내가 조직을 위해서 그랬지! 너 같은 실험만 아는 돌대가리가 이해하지 못하지!”

“그리고 너 때문에 실험실에 진도도 안 나갔잖아! 다 너 때문이야!”

주효영은 깜짝 놀라 표정이 변했다.

“뭔 헛소리야! 내가 아니었으면 실험 진도가 이렇게 빨리 나갈 리가 없지!”

“허허!”

입가의 피를 닦으면서 임상언이 말했다.

“한소은이 남긴 데이터의 덕분에 진도가 빨리 나갔지. 한소은 아니었으면 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빨리 퍼져 나가겠니?”

“난 그딴 거 필요 없어…….”

가면 쓴 남자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만!”

가면 쓴 남자가 차갑게 말했다.

“경찰 곧 올 거라고?”

“맞아요!”

임상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장님은 해외에 오랫동안 계셔서 국내의 상황을 잘 모르실 겁니다. 국내 경찰의 효율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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