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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하나는 사람을 깊이 잠들게 하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흥분하게 하는데, 그 세 번째는 사람을 중간 상황에 이르게 하는 것 인가요?”

김서진이 추측을 하듯 말하자, 한소은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생각지도 못했을 걸요, 세 번째는 독약입니다.”

“독......”

장난을 치려던 김서진은 그만 멈추고 두 눈을 크게 뜨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 프로젝트는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하지 않았나요? 환자의 고통을 감소하고 한약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것이 프로젝트의 초심이 아니었냐고요?”

“맞는 말이지만, 그들은 독하고 약은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어요.”

“허튼 소리!”김서진는 좀 화가 났다.

한소은은 가볍게 웃었다.

“허튼소리 아닙니다. 한약에서 일부 약재는 확실히 독성이 있습니다. 옛말에 독으로 독을 물리친다고 하잖아요. 독을 잘 쓰면 약이 되기도 하고 병을 치료해 사람을 구할 수도 있지만 독성이 이렇게 강한 약재를 향주머니에 넣고 그 냄새를 완전히 감추어 사용자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 하는 건 위험한 일이죠.”

“정상인이라면 다 그릇된 일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좋은데, 만약 사람을 해치는 거라면 남 몰래 살해하는 것과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이전에 한소은이 항상 연구소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다며, 중단하려고 했을 때, 김서진은 그냥 이상하다고만 느꼈을 뿐이며, 프로젝트의 진실이 이런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김서진은 한약에 대해 잘 모르지만 듣기만 해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건 알고 있다.

“안 됩니다, 프로젝트는 반드시 중단해야 되요, 저는 곧 투자를 철회겁니다!!”

김서진이 투자한 프로젝트이기에 투자를 철회하면 그 사람들은 계속 진행하고 싶어도 어려울 것이다.

“설사 서진 씨가 투자를 철회한다 해도 그 사람들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이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거예요. 또 이 프로젝트는 최초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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