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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유림은 자신이 좋아했던 깨끗한 해맑은 이 소년을 보면서 전의 감정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무관심하고 낯설음만 남았다. 만약 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녀는 심지어 그를 떠올리지 못했을것이다.

주민은 손을 뻗어 유림의 손을 잡고 절박하게 고백했다.

"유림아, 너의 가족들은 줄곧 나를 괴롭히고 있어. 내가 강성에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왔어!"

구택은 그를 강성에서 생존할 수 없게 했기에 그는 고향에 갈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편벽하고 가난한 작은 시골이었다.

그러나 그는 평생 이렇게 가난한 곳에 갇혀 있는 것이 달갑지 않아 몇 달 동안 망설이다가 결국 강성으로 돌아갔다.

강성으로 돌아간 후, 그는 동창들에게 유림의 소식을 알아보다 후에 그와 사이가 괜찮은 동창이 그에게 유림이 이쪽의 샤브샤브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는 이 부근에서 이틀을 배회하고서야 찾아왔다.

유림은 그의 손에 부딪치자 마치 독사에 부딪힌 듯 힘껏 뿌리치며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나 건드리지 마!"

"왜 그래?"

현빈 등은 이를 보고 차갑게 주민을 훑어보았다.

주민은 유림의 반응에 깜짝 놀라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유림아, 당초의 일은 모두 오해였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해. 너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어!"

"오해는 개뿔!"

유림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이미 헤어졌으니 다시 나를 찾지 마!"

"유림아!"

주민은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현빈 등은 이미 유림을 뒤에 감싸고 차갑게 주민을 쳐다보았다.

"넌 누구야?"

주민은 얼른 말했다.

"난 유림이 남자친구예요!"

"그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예요!"

유림이 소리쳤다.

"우린 벌써 헤어졌어요!"

"유림아!"

"거기 서, 움직이지 마!"

현빈은 주민을 밀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야, 이미 헤어졌는데, 치근덕거리면 정말 품위가 없어!"

유림은 가게에서 몇 달 동안 일했지만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현빈은 당연히 유림의 말을 믿었다.

주민은 원래 유림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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