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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 의해 어깨에 짊어졌다는 것을 알고 줄곧 흔들리며 앞으로 걸어갔고, 이리저리 아주 멀리 돌아다녔고, 마지막에는 한 정원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서 더욱 당황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샤브샤브 가게.

서인이 위층에서 내려왔고, 어떤 사람이 와서 계산을 하려 해서 그는 돈을 받고 갑자기 테이블 쪽을 바라보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현빈에게 물었다.

"임유림은?»

"림이는 배달하러 갔어요!"

현빈은 상을 치우면서 말했다.

서인은 갑자기 안색이 가라앉았다.

"요 며칠 그녀를 잘 지켜보라고 하지 않았니? 어떻게 그녀 혼자 음식을 배달하러 가라고 한 거야?"

현빈은 멈칫했다. 요 며칠 동안 주민이 오지 않아서 그는 일이 이미 지나간 줄 알았다.

"주문하는 사람은 바로 옆거리에 있는데 아주 가까워요."

그가 말을 다 끝내지 못했고, 서인은 다급한 목소리로 그의 말을 끊었다.

"주문한 주소와 전화를 나에게 보내!"

말을 마치고 성큼성큼 문을 나섰다.

샤브샤브 가게를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자를 받은 서인은 한 번 보고 먼저 음식을 주문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가 꺼졌다.

서인은 안색이 가라앉자 유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또 배달 주소를 한 번 보고, 시선을 앞으로 스쳐 지나갔는데, 유림은 틀림없이 작은 골목으로 갈 것이고, 메인 거리로 가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직접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는 다리가 길어서 몇 분 지나지 않아 가게의 배달함이 떨어진 것을 보았다.

도시락이 바닥에 떨어져 빨간 국물 바닥에 쏟아졌다.

그는 몸을 웅크리고 앉아 청석벽돌의 흔적을 한 번 보았는데, 유림을 납치한 사람이 적어도 네 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또 땅바닥에 밟힌 붉은 기름을 자세히 본 뒤 일어나 왼쪽 골목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현빈에게 문자를 보냈다.

유림은 곰팡내가 나는 방에 던져졌는데 갑자기 눈앞이 밝아졌고 어떤 사람이 그의 몸에 있는 마대를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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