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은 멈칫하다 곧 반응하여 침울하게 말했다."맞아, 당신은 누구지?""그건 당신이 알 바 아니고, 당신 조카 임유림은 내 손에 있으니 당장 200억 입금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그녀를 망가뜨릴 거야." 남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서인은 안색이 약간 변하고, 목소리에 약간의 차가운 기운을 띠었다."그러기만 해봐!""내가 지금 영상 찍어서 보내줄까?" 남자는 사악하게 웃었다."그녀를 건드리지 마!" 서인은 즉시 말했다."얼마를 원하든 다 입금해 줄게!""잠시 후에 내가 당신에게 계좌번호를 보내줄게. 당신은 돈만 입금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마. 돈을 받으면 우리는 바로 임유림을 집에 보낼 거야.""좋아!"서인이 전화를 끊자 곧 핸드폰에서 문자가 왔는데 은행 계좌였다.그는 냉소를 참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아마추어 납치범들이었구나!감히 임가네 사람들을 납치하다니, 그들은 계좌번호가 국내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 계좌번호도 임가네는 그들로 하여금 한 푼도 얻지 못하게 할수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그리고 이 전화가 만약 정말 구택의 휴대폰에 걸려온다면 한 시간내에 구택은 전반 강성을 뒤집어놓을수 있다.그래서 임씨네 집안은 그렇게 돈이 많은데, 유림과 유민은 무사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그들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그는 핸드폰에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켰는데, 그 안에 방금 그에게 전화한 번호의 위치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서인은 현빈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면서 빠른 걸음으로 쫓아갔다.*이쪽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전화를 걸자 주민은 방에서 나와 물었다."임구택에게 준 것은 누구의 계좌야?"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우리 둘째 삼촌!"주민, "..."한순간, 그는 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즉시 말했다."괜찮아, 우리 둘째 삼촌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어서 임가네에서 알아내도 우리는 이미 출국한 다음이야."일이 이미 이렇게 되자 주민도 더 이상 말하지
이 많은 돈을 가지고 출국하기만 하면 아무래도 국내에서 지내는 것보다 훨씬 편했다.주민은 임가네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 매정하게 대한 것이 한스러웠고, 또 유림이 자신을 그렇게 대한 것을 생각하니 오지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유림을 납치하기로 했다.그들은 서둘러 납치 계획을 세웠고, 또 임시로 이 영화성 주변의 버려진 정원에 세를 냈는데, 오늘의 행동은 지금까지 만해도 순조로운 편이었다."너 도대체 갈 거야 안 갈 거야?" 지훈은 주민을 밀쳤다.주민은 잠시 망설였지만 여전히 감히 그러지 못했다."우리 돈만 받으면 되니까 그녀를 건드리지 말자!""쫄긴!" 지훈은 그를 비웃으며 일어나 방안으로 걸어갔다."네가 원하지 않는 이상, 내가 먼저 하지!"주민은 임가네의 수단과 권세에 겁 먹어 그를 막으려 했지만 지훈에게 밀려 비틀거렸다."같이 들어가든, 아니면 가만히 있든지 해!"주민은 벽에 부딪혀 지훈이 들어가는 것을 빤히 지켜보았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어차피 유림이 성추행을 당해도 그가 한 짓이 아니었다!방안에서는 곧 유림의 공포에 질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나 건드리지 말고 꺼져!""주민, 주민아 나 살려줘!""날 해치지 않겠다고 했잖아?""주민!"유림의 두려운 목소리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뒤섞여 있었다.주민은 전에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더니 기혈이 솟구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에 들어갔다.방안에서, 유림의 외투와 스웨터는 이미 벗겨져 안에 입은 탱크톱이 드러났고 다른 두 사람은 유림의 팔을 꾹 누르고 있었으며 지훈은 그녀의 발에 있는 밧줄을 풀며 입에서는 귀에 담기 힘든 말을 하고 있었다.유림은 격렬한 몸부림을 치며 절망에 빠졌다."당신들 차라리 날 죽여, 날 죽이라고!"주민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가슴이 마구 뛰며 지훈을 제지하려고 했다."지훈이 형!"유림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약간 냉정을 되찾으며 고개를 들어 보았는데, 앙증맞은 얼굴에는 눈물이 가득했다."주민,
오지훈은 즉시 콧방귀를 뀌며 자신의 부하 중 손미래라고 하는 사람에게 밖에 나가 주민을 지키라고 분부했고, 그가 다시 들어와서 그들의 좋은 일을 망치지 않도록 하였다.아무도 와서 자신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지훈은 고개를 돌려 유림을 바라보았다."아가씨, 순순히 내 말 들으면, 나도 널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유민은 이미 절망했는데, 이때 마음을 먹고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머리를 벽에 부딪쳤다."미친!" 지훈은 즉시 달려들어 소녀를 힘껏 잡아당겼다.유림은 벽에 머리를 부딪치기 전에 그에 의해 끌려왔고, 그녀는 이를 갈며 오지훈을 바라보았다."난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둘째 삼촌은 당신들을 전부 죽일 거야!""네가 응석받이로 자란 재벌 집 아가씨라서 우리도 좀 부드럽게 널 대하고 싶었는데, 네가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더 이상 봐줄 필요가 없겠지!" 지훈은 음산하게 말을 한 다음, 유림의 두 발이 여전히 밧줄에 묶여 있는 것조차 상관하지 않고 힘껏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유림은 그를 때리면서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비록 이쪽은 모두 페기된 집이고 사람이 거의 오지 않았지만 오지훈 그들은 유림의 비명 소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올까 봐 얼른 낡은 천으로 그녀의 입을 다시 막았고, 또 그녀의 두 손을 묶으려 할 때, 밖에서 "탁"하는 소리와 함께 주민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오지훈은 안색이 돌변하더니 즉시 일어나 나갔는데, 누군가가 2층의 창문에서 들어와 손미래의 머리를 걷어차고 바로 그를 맞은편 벽에 부딪치게 만들었다!손미래는 머리를 갸웃거리더니 바로 기절했다!그리고 옆에 있던 주민은 무언가에 맞았는지 머리를 가린 손에서 피가 새어 나왔다. 그는 이미 놀라서 담 모퉁이에 웅크리고 꼼짝도 하지 못했다오지훈도 눈앞의 상황에 놀라 의자를 들고 창문으로 뛰어드는 사람을 향해 던졌다.남자는 의자를 발로 차서 부쉈고, 얼굴은 온통 시퍼런 수염에 표정은 무척 차가웠다."임유림은?"조건영이라는 또 다른 사람이 손에
유림은 2층에서 던져져 바로 강물에 빠졌고, ‘풍덩'하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사방으로 튀며 소녀는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그녀는 원래 수영을 할 줄 알지만 손발이 묶여 있었기에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차갑고 살을 에는 물이 사방팔방에서 밀려오자 유림은 공포가 극심에 달했고, 그녀는 소리를 지르지도, 스스로 자신을 구할 수 없어 숨을 죽이고 자신이 끊임없이 가라앉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러다 그녀는 점점 산소가 부족하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고, 자신이 숨 막혀 죽을 것 같다고 느낄 때, 갑자기 수면에서 또 다른 풍덩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눈을 번쩍 뜨고 놀람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남자가 자신을 향해 헤엄쳐 오는 것을 보았다.남자는 날렵했고, 검은 눈동자는 마치 어두운 밤을 관통하는 별처럼 찰나의 어둠과 그녀의 마음속의 절망을 쫓아냈다.입안의 찢어진 천이 갑자기 물결에 떠내려가자, 그녀는 참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다가 강물 한 모금을 마셔 사레가 들렸다. 코와 목구멍에서 전해오는 통증에 그녀는 끊임없이 그녀에게 다가오는 그 두 눈을 바라보았지만 곧 의식을 잃어버렸다.서인은 소녀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마음이 덜컹 내려앉더니 그녀를 품에 안고 힘차게 해안으로 올라갔다.그리고 두 사람은 물을 헤치고 밖으로 나왔다.뭍에 오르자, 서인은 그녀를 평평하게 눕혀 놓은 다음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다급하게 소리쳤다."유림아, 임유림!"그녀는 위에 탱크톱만 입고 있어 새하얀 피부는 차가운 옥처럼 핏기가 없어졌고, 서인은 이미 흠뻑 젖은 자신의 옷을 벗고 그녀를 감싼 다음 두 손을 그녀의 가슴에 얹고 힘껏 눌렀다."유림아!"그는 머리카락에서 계속 물이 떨어졌지만 가슴을 누르면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콜록.”유림은 갑자기 물 한 모금을 내뿜으며 눈을 뜨지 않고 고통스럽게 눈살을 찌푸렸다.서인은 길게 한숨을 돌리고 또 힘껏 몇 번 눌러 그녀가 흉강에 있는 물을 모두 토하게 하고서야 멈추었다."임유림!
몇 사람이 정원으로 돌아오자 이문은 위층에서 뛰어내려왔다."형님, 림이는 어때요?""사레가 들렸는데, 이미 괜찮아졌어." 서인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형돈이 그들은?""아직도 위층에서 그 나쁜 자식들 혼내고 있어요!" 이문은 얼굴에 튄 피를 닦더니 화가 나서 말했다."수준 떨어지는 놈들이 감히 우리 림이를 납치할 생각을 하다니, 그들을 때려죽야죠!"서인이 말했다."이미 경찰에 신고했으니, 목숨은 살려둬!"이문은 입을 벌리고 웃었다."알아요, 우리도 다 분수가 있으니까 그들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할 거예요!"현빈은 서인의 허리에 있는 상처가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몰라 앞으로 나아가서 유림을 받으려 했다."형님, 앉아서 좀 쉬세요.""괜찮아." 서인은 유림을 의자에 내려놓고 이문이 옷을 가장 두껍게 입은 것을 보고 말했다."너 옷을 벗은 다음 임유림에게 덮어줘."이문은 거친 사나이라서 그렇게 세심하지 않았는데, 서인의 말을 듣고서야 유림이 떨고 있는 것을 보고 바삐 옷을 벗고 그녀의 몸에 덮었다."림아, 괜찮니?"유림은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얼굴은 창백했고 입술도 새하얬다. 그녀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많이 좋아졌어요. 고마워요!"이문은 어수룩하게 웃었다."우리 사이에 고맙긴. 누가 너를 괴롭히면 이 오빠들이 반드시 너를 위해서 복수할 거야. 방금 나는 주민 그 나쁜 자식의 이빨이 두 개 나가도록 때렸어."유림은 방금 주민이 자신을 죽이려 한 것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실망을 느꼈고, 얼른 이문 등 사람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감격했다.이 사람들은 배운 게 그리 많지 않아 거칠고 심지에 전에는 실수까지 해서 감옥에 간 적이 있었지만, 그들과 익숙해진 지금, 유림은 그들이 정직하고 착하며 시비를 가릴 줄 알고, 또한 친구와 자기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몇 사람이 말을 하고 있을 때, 밖에 경찰차가 이미 도착했다.서인은 이문에게 눈짓을 해서 위층에 있는 형돈 등 몇 사람들을 모두 불러내라고 했
국장은 서인 등 사람들에게 매우 공손했고, 사건의 경과를 알게 된 후, 유림에게 물었다."아가씨,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주민 그 몇 사람들은 저희가 반드시 엄하게 처벌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결국 아가씨의 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 아가씨의 가족에게 전화를 해야 합니다.""안 돼요!" 유림은 즉시 말했다.서인은 의외를 느끼며 유림을 쳐다보았는데, 이런 일은 도리에 따라 그녀의 가족에게 통지해야 했다."이건……." 국장님은 좀 난처해졌다.만일 유림에게 무슨 일 생기면 그는 이 책임을 질 수 없었다!유림은 즉시 설명했다."오늘 일은 단지 의외일 뿐이에요. 주민 그들은 이미 잡혔고, 나도 다치지 않았으니 우리 가족들에게 전화하지 마요!"국장은 이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유림의 뜻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고개를 돌려 서인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럼 무슨 일 있으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아가씨 쪽에 무슨 상황이 있으면 제때에 저에게 통지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래요!" 서인이 대답했다.조사를 다 끝낸 후 별일 없는 서인 일행은 유림을 데리고 떠났고, 국장은 직접 그들을 문 앞까지 바래다주며 주민 등 사람들이 더는 유림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보증했다. 그의 말을 들으면 주민과 오지훈 등 사람은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없는 것 같았다.국장은 또 차를 파견하여 그들을 샤브샤브 가게로 데려다주었고, 서인은 차에 오를 때 허리를 굽히자 등 뒤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는데,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땅에 한쪽 무릎을 꿇고 바로 뒤로 쓰러졌다.오지훈이 찌른 그 칼자국은 매우 깊어서, 서인이 여태껏 참은 것도 이미 최선이었다.그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유림은 깜짝 놀랐다."사장님!"이문과 현빈 등도 달려왔고, 현빈은 소리쳤다."형님 허리에 상처가 있으니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해!"유림은 이문과 현빈이 허둥지둥 서인을 차에 올리는 것을 보고 그녀는 머리가 윙윙거리며 얼른 따라 올라갔다.병원에 도착했을 때
유림이 깨어났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그녀는 애써 눈을 떴고 한참이 지나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할 수 있었다. 주위가 온통 하얀 걸 보아 그녀는 여전히 병원에 있는 것 같았다.‘사장님은?’그녀는 간호사를 부르고 싶었고, 고개를 돌리자마자 서인이 그녀와 멀지 않은 병상에 누워 그녀와 마찬가지로 링거를 놓고 있었다.다만 남자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고 여전히 혼수상태에 처해 있었다.석양은 유리를 통해 남자의 몸에 부드러운 빛을 더했다. 그가 잠들었을 때, 뚜렷한 이목구비는 더욱 입체적이고 세련됐지만 평소의 그 산만함과 싸늘함이 적어져 침착하고 온화했다.유림은 남자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자신이 남자의 잘생긴 옆모습에 끌려 이미 그를 오랫동안 보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얼굴이 좀 빨갰고, 원래 열이 나고 있던 얼굴은 이번에 더욱 뜨거워졌다."깨어났어요?"여경이 들어왔고 간호사가 뒤따랐다.간호사는 그녀의 체온을 잰 다음 웃으며 말했다."아직 열이 좀 나지만 많이 좋아졌네요.""내가 왜 이러죠?"유림이 쉰 목소리로 물었다."물에 빠져 감기에 걸린 것이니 별일 아니에요, 링거 맞으면 돼요!"여경이 위로했다."그럼 그는요?" 유림은 계속해서 물었다."그도 괜찮아요!"간호사가 말을 이어받았다."급소를 다치지 않았지만, 출혈이 너무 심해서 입원하여 며칠간 관찰해야 해요.”"그렇군요!" 유림은 가볍게 숨을 내쉬고 또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보았고, 마음은 한결 홀가분해졌다.30분 후, 유림은 링거를 다 맞았고, 시간도 이미 늦어서 현빈은 그녀에게 먼저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유림은 다시 한번 뭇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다음, 현빈에게 만약 사장님이 깨어난다면, 반드시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부탁했다.현빈은 고개를 끄덕였고, 형돈에게 차를 몰고 유림을 집으로 바래다주라고 했다.집에 돌아온 유림은 마음속으로 서인의 상태를 염려하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그리고 가끔 주민을 떠올리기도 했는데, 전에 연약하지만 그토록 노
서인은 얼른 말했다."정말 괜찮아. 너희들이 날 병원에 제때에 보내줘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상처가 스스로 다 아물 뻔했어!"유림은 그의 말에 "피식" 웃었다."정말 미안해요. 어제 그들이 나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을 때, 나는 사장님이 이 부근에서 날 찾고 있었다는 거 알고 그들에게 사장님의 전화를 줬어요. 하지만 사장님이 다칠 줄 알았다면, 나는,"그녀는 틀림없이 둘째 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둘째 삼촌이 그녀를 구하도록 할 것이지 절대로 서인이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서인은 웃으며 말했다."그들에게 나에게 전화하라고 한 것은 맞는 일이야. 어쨌든 우리도 아무일 없잖아?"그리고 그는 유림이 자신에게 전화한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왜냐하면 그가 유림을 찾았을 때, 그녀의 옷은 이미 벗겨져 오직 얇은 탱크톱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오지훈 그 사람들이 그녀에게 무엇을 하려는지 잘 알고 있었다.만약 그녀가 구택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구택이 아무리 수단이 있더라도 주민 그 사람들을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그때 유림은 돌이킬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길 것이다.유림은 정중하게 말했다."감사합니다, 사장님!""천만에!"간호사는 이미 출근해서 서인에게 약을 바꾸고 링거를 놓아주었다.유림은 간호사가 약을 바를 때 힐끗 쳐다보았는데, 그의 상처가 험상궂고 무척 끔찍한 것을 보고,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고, 마음속으로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링거를 놓은 다음, 유림은 간호사를 따라 밖으로 나가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물었다."저기요, 이 상처가 다 나은 후에 어떤 후유증이라도 있나요."그녀는 남자의 허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서인이 앞으로 어떤 질병이 생기게 하고 싶지 않았다.간호사는 그녀의 걱정하는 표정을 보고 문득 깨닫고 그녀를 위로했다."급소를 다치지 않아서 후유증은 없어요. 정상적인 남자와 다름없죠!"말을 마치자 간호사는 또 의미심장하게 한 마디 덧붙였다."안심해요, 부부 생활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