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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화

서인은 멈칫하다 곧 반응하여 침울하게 말했다.

"맞아, 당신은 누구지?"

"그건 당신이 알 바 아니고, 당신 조카 임유림은 내 손에 있으니 당장 200억 입금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그녀를 망가뜨릴 거야."

남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인은 안색이 약간 변하고, 목소리에 약간의 차가운 기운을 띠었다.

"그러기만 해봐!"

"내가 지금 영상 찍어서 보내줄까?"

남자는 사악하게 웃었다.

"그녀를 건드리지 마!"

서인은 즉시 말했다.

"얼마를 원하든 다 입금해 줄게!"

"잠시 후에 내가 당신에게 계좌번호를 보내줄게. 당신은 돈만 입금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마. 돈을 받으면 우리는 바로 임유림을 집에 보낼 거야."

"좋아!"

서인이 전화를 끊자 곧 핸드폰에서 문자가 왔는데 은행 계좌였다.

그는 냉소를 참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아마추어 납치범들이었구나!

감히 임가네 사람들을 납치하다니, 그들은 계좌번호가 국내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 계좌번호도 임가네는 그들로 하여금 한 푼도 얻지 못하게 할수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그리고 이 전화가 만약 정말 구택의 휴대폰에 걸려온다면 한 시간내에 구택은 전반 강성을 뒤집어놓을수 있다.

그래서 임씨네 집안은 그렇게 돈이 많은데, 유림과 유민은 무사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그들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핸드폰에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켰는데, 그 안에 방금 그에게 전화한 번호의 위치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서인은 현빈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면서 빠른 걸음으로 쫓아갔다.

*

이쪽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전화를 걸자 주민은 방에서 나와 물었다.

"임구택에게 준 것은 누구의 계좌야?"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우리 둘째 삼촌!"

주민, "..."

한순간, 그는 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즉시 말했다.

"괜찮아, 우리 둘째 삼촌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어서 임가네에서 알아내도 우리는 이미 출국한 다음이야."

일이 이미 이렇게 되자 주민도 더 이상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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