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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서인은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손님이 무리하게 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계집애의 감정적인 일이었다. 그러면 그는 할 말이 없었다.

유림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나도 그가 이곳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나는 이미 그에게 분명히 말했고, 그는 다시 와서 가게의 장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예요!"

"그거랑 상관없어!"

서인은 담뱃재를 털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왕 헤어진 이상 그가 다시 매달리면 억지를 부리는 거지. 그가 다시 찾아오면 나에게 말해. 내가 없으면 현빈에게 말하고, 두려워하지 마!"

"나야말로 그가 두렵지 않아요!"

유림은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서인은 입을 벌리고 웃었다.

"그럼 다른 일 없으니 가서 일해라."

"네!"

유림은 일어났다.

"음!"

유림은 밖으로 나가다가 갑자기 다시 고개를 돌렸다.

"담배 좀 적게 피워요, 몸에 좋지 않아요!"

서인은 멈칫하다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습관이 됐어, 괜찮아!"

유림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돌아서서 일하러 갔다.

서인은 담배 한 알을 다 피우고 앞에 돌아왔을 때 유림이 새로 온 손님에게 음식을 주문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생각을 하고 현빈을 한쪽으로 불러서 당부했다.

"요 며칠 너는 앞에서 많이 지키고 있어. 유림이 말이야. 만약 그녀의 그 남자친구가 다시 온다면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직접 던져버려!"

"네!"

현빈이 웃으며 말했다.

"형님, 안심하세요. 우리는 림이를 모두 자기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그녀가 손해를 보지 않게 할 거예요!"

서인은 또 몇 마디 분부한 다음 현빈을 보냈다.

유림은 임가네 사람일 뿐만 아니라 소희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소희는 지금 구택과 함께 있었으니 이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소희에게 있어 그도 유림의 윗어른이었기에 유림이 자신의 가게에서 무슨 일도 생기게 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도 소희에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

......

서인은 현빈에게 주민을 주시하게 했고, 며칠째 주민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모두가 그가 유림에게 한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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