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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말을 하던 주 감독님이 멈칫했다. 주 감독님은 구은서도 그 자리에 있을줄 몰랐기 때문이다.

때마침 구은서가 임구택 옆에 앉아있었고 임구택이 물고있는 담배에 불을 부쳐부고 있었다. 그들이 보았을때 둘은 아주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주 감독님은 무의식적으로 소희를 힐끗 쳐다보았다.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다.

임구택은 사람들속에서 소희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 임구택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것 같았다. 임구택은 입에 물고있던 담배를 다른 손에 쥐었다.

구은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주 감독님, 왕 피디님, 여기에서 식사하셨나 봐요?”

주 감독님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은서 씨와 임 대표님이 여기서 식사하신다고 들어 이렇게 인사하러 건너왔어요.”

주 감독님은 임구택 술잔에 술을 부으며 말했다.

“임 대표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제가 한 잔 올릴게요.”

임구택이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괜찮아요.”

주 감독님은 장시원과 조백림 한테도 한잔 부었다.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서로 술을 부으며 인사치레를 할 동안 임구택은 소희만 바라보았다. 조그만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임구택은 갑자기 짜증이 났다. 소희가 건너오기 전까지 아무일도 없었는데 하필 소희한테 그런 광경을 보였다. 마치 소희 몰래 흡연하는것마냥 느낌이 이상했다. 게다가 거기에 구은서도 동참했다.

주 감독님은 옆에 서있는 소희를 보며 말했다.

“소희 씨, 임 대표님이 소희 씨 많이 도와드렸잖아요, 소희 씨도 임 대표님께 한 잔 권하시는게 어때요?”

소희는 머리를 끄덕이며 임구택 쪽으로 걸어갔다. 눈치 빠른 조백림이 술잔을 건넸다.

소희는 술병을 들어 자신의 잔을 채우며 말했다.

“임 대표님, 제가 한 잔 권할게요.”

임구택은 소희의 얼굴에서 표정을 읽으려 했지만 질투나 기분 나쁜 얼굴은 아니었다.

소희가 술을 마시려던 찰나 임구택의 소희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술잔을 가로채더니 웃으며 말했다.

“도수가 꽤 높은 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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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교활한 구은서... 소희는 그런 구은서를 다 알고 있지 구택이 그런 구은서를 빨리 알아 챘으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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