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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노부인과 정숙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두 사람이 이렇게 버젓이 함께 들어가는 것은 너무 티가 났다.

구택은 그녀를 돌아보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가요!"

"응!"

소희는 별장으로 걸어갔다.

하인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를 도와 가방을 들고 신발을 갈아신었다. 정숙은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소희를 보고 즉시 걸어오며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제가 생일이었어요? 내가 그동안 너무 바빠서 어젯밤 유림이 말을 듣고서야 알았네요. 비록 좀 늦었지만 그래도 생일 축하해요!"

그녀는 탁자에서 짙은 파란색으로 된 상자를 들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이것은 내가 어머님하고 아침 내내 소희 씨를 위해 고른 선물이에요. 어머님은 외출하셨는데, 특별히 전해주라고 당부하셨어요."

소희는 대범하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니에요, 유민과 유림도 모두 나에게 선물을 주었으니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이 준 것은 그들의 마음이고, 우리가 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에요. 이거 꼭 받아요. 규칙이에요."

정숙은 눈썹을 들며 미소는 따뜻했다.

소희는 더 이상 거절하기 어려워 두 손으로 받았다.

"감사합니다, 사모님, 그리고 할머님!"

"다 같은 식구니까 사양하지 마요. 나도 이따가 나갈 거라서 먼저 올라가요!"

정숙은 미소를 지었다.

"네!"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물을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 유민을 찾았다.

유민의 방에 들어가자 그는 마침 전에 소희가 그에게 준 활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소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교활한 눈빛으로 물었다.

"우리 둘째 삼촌이 데리고 왔지?"

소희는 책상 앞으로 다가가 담담하게 말했다.

"전에 약속했잖아? 수업할 때 나와 네 둘째 삼촌에 대한 이야기 금지라고!"

유민은 뒤돌아서서 소파 등에 엎드려 나른하게 말했다.

"아직 수업 시작 안 했잖아?"

소희는 그에게 일깨워 주었다.

"이미 시간 다 됐어!"

"그럼 두 사람 언제 공개하는지만 말해줘. 나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단 말이야!"

유민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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