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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명원은 미연이 묵언의 고백 문자를 보고 외출했다는 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었다.

그녀는 동의한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왜 묵언을 만나러 가는 거지?

두 사람이 게임에서의 아이디는 묵언과 수행인 것을 보니 두 사람은 벌써 감정이 있는 것 같다.

명원은 갑자기 화가 났다. 미연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나? 설마 남자도 좋아하는 것일까? 그럼 왜 묵언을 좋아하면서 그와 연인인 척하는 것일까?

그를 방패로 삼는 것일까?

명원은 휴대전화를 던지고 쿠션을 안고 소파에 누워 헛된 생각을 참지 못했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생각할수록 억울해졌다!

어쨌든, 그는 지금 그녀의 남자친구인데, 그녀가 나가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데 뜻밖에도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니!

그리고 한밤중에 나가면 호텔에서 데이트하는 거 아니야?

그러다가 두 사람!

명원은 가슴이 두근거리며 왠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는 불안해하며 아예 주방에 가서 술 몇 캔을 들고 나와 텔레비전을 켜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술을 마시며 때때로 핸드폰을 한 번 보았다.

11시, 11시 15분, 11시 30분...

곧 12시가 될 때, 명원은 참지 못하고 미연에게 전화를 걸려고 할 때 갑자기 문소리가 들리더니 즉시 고개를 돌려 보았다.

미연은 외투를 벗고 현관에서 신발을 갈아신은 다음 고개를 들어 명원을 쳐다보았는데 말투는 평소와 같았다.

"왜 아직도 자지 않는 거야?"

‘너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명원은 하마터면 이 말을 밖으로 내뱉을 뻔했고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잠이 안 와서!"

미연은 다가와 소파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셨어?"

명원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 지금 묵언이랑 데이트하러 갔니?"

미연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냉담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내 핸드폰 봤어?"

명원은 갑자기 입을 삐죽거리며 억울해했다.

"한밤중에 남자와 밀회하면서 나를 집에 버리다니."

미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장명원, 너 취했어?"

명원은 갑자기 달려들어 미연을 소파에 누르고 두 손으로 그녀의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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