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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계란 타겠다!"

미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주의를 주었다.

"오!"

명원은 정신을 차리고 즉시 몸을 돌려 주방으로 달려갔다.

......

인터넷시대는 정보교체가 아주 발라서 홍보인 풍파의 열기가 점차 지나갔으며 은서도 촬영팀으로 돌아가 계속 촬영을 진행했다.

이현도 광고를 거의 다 찍어서 촬영팀으로 돌아갔다.

돌아온 첫날 오후, 이현은 대범하게 소희와 정남에게 디저트를 쏘았고, 비용이 내려오면 다시 소희와 정남에게 제대로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정남은 웃으며 물었다.

"뭐 살 건데?"

"냉면에 소고기 얹어줄게!"

이현은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정남, "..."

이 구두쇠가 이럴줄 알았어!

그러나 그는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했다. 지엠 대변 이후 이현의 인기는 적지 않게 올랐는데 이미 작은 스타라고 할 수 있었다. 오늘 오전에도 여길 방문한 군중들이 그녀의 사인을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현은 여전히 이전 그대로였고 그와 소희와 멀어지지 않아 그를 매우 기쁘게 했다.

세 사람은 디저트를 먹고 잠시 웃고 떠들다 각자 일하러 갔다.

소희가 배우의 옷을 고르는 것을 도울 때 은서가 와서 자신의 조수를 내보내고 의자에 앉아 담소하며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 씨, 이현은 소희 씨한테 감사 인사 안 했어요?"

소희는 자신의 일에 바빠서 안색이 옅었다.

"친구 사이에 이런 겉치레가 필요 없죠!"

은서는 입술을 구부리며 옅게 웃었다.

"지금 분명 매우 의기양양하겠죠? 또 한 번 나를 이겼으니까! 그러나 자신의 남자친구의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친구를 돕는다면, 이긴다고 해도 자랑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소희는 눈썹을 찌푸렸다. 은서는 구택이 자신을 도와 지엠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은서는 웃으며 계속 말했다.

"소희 씨, 나를 이긴 것은 네가 아니라 구택이에요! 그리고 나도 네가 부럽지 않고요. 한 여자가 남자에게만 매달린다면 조만간 자아를 잃게 될 거예요. 그럼 생존 능력이 없고 남들이 신경조차 쓰지 않는 풀로 변할 거예요!"

소희는 고개를 돌려 담담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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