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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장시원은 조백림을 바라보자 조백림은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즉시 말했다.

“그럼, 우리도 한정 호텔에 갈까? 킹크랩 맜있다던데...... .”

장시원은 웃으며 임구택을 바라보았다.

“어때? 생선이 별로면 킹크랩은 어때?”

임구택은 표정이 평소와 같았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장시원은 갑자기 웃음이 터지면서 조백림한테 말했다.

“어서 제일 크고 신선한 킹크랩 준비하라고 전화해.”

조백림도 웃음이 실실 새어나왔다.

“알았어!”

그들은 카드놀이를 한 참을 더 했는데 장명원이 와서 조백림 대신 놀았다. 그리고 한정 호텔에 간다는 말을 드고 그는 베란다에 가서 구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처럼 임구택이 소희 없이 모임에 참석한 날인데 그는 오늘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는 늦게 와서 전의 대화를 듣지 못해 소희도 한정 호텔에 있다는것을 몰랐다.

날이 어두워졌고 그들은 한정 호텔로 출발했다.

한정 호텔 문 밖에서 마침 차에서 내린 구은서를 만나자 장시원은 그녀도 회식에 참석하러 온 줄 알고 웃으며 물었다.

“왜 혼자 왔어?”

구은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그녀의 시선은 임구택만 향하고 있었다.

“시원이가 나보고 오라고 그랬는데. 왜? 나 그냥 가?”

장시원은 다소 의외였지만 웃으며 말했다.

“아니아니, 네가 바쁠까 봐 그러지!”

구은서는 조백림과도 인사를 나누고 나중에야 임구택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을 걸었다.

“잘 지냈어?”

임구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럭저럭!”

구은서는 온화하고 옅게 웃으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장시원의 옆에 서서 함께 한정 호텔로 들어갔다.

조백림은 일찍 룸을 예약했는데 마침 소희네 제작팀 옆자리다. 다들 자리에 착석하자 종업원이 들어왔다.

옆방의 소희들도 도착했는데 주 감독은 오늘 꽤 통이 컸다.

“킹크랩, 오스트랄리아 바우, 토마호크 스테이크......먹고 싶은 거 마음껏 시키세요.”

이현과 소희는 함께 앉아 감격에 겨워 말했다.

“드디어 한정 호텔에 밥 먹으러 오다니! 여기 킹크랩이 강성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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