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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오후 내내 구택은 그녀를 친구로 추가하지 않았다.

못 본 거야, 아니면 추가하기 싫은 거야?

소희 앞에서 그녀는 원래 마음이 찔려서 생각하다 결국 그만두었다. 결국, 그녀는 소희와의 이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겼기에 나중에 소희가 알고 오해하지 말았으면 했다.

이현은 핸드폰을 거두고 구택이 그녀를 추가하지 않을 것을 생각하니 이 일을 그만뒀다!

일을 마친 후 소희가 자신의 물건을 정리할 때 구택은 그녀에게 이미 도착했다고 알려주었다.

섣달이 된 후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자 구택은 거의 매일 그녀를 데리러 왔다.

그녀는 답장한 다음 핸드폰을 접었고, 이현이 달려와 순수하고 귀엽게 웃었다.

"소희야 갈래? 나 차 몰고 왔어, 내가 데려다 줄게."

"아니, 고마워."

소희는 엷게 웃었다.

"임 대표님이 데리러 왔니?"

이현은 눈썹을 찡그리고 웃으며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내 차도 서쪽 주차장에 세워져 있으니까 우리 함께 가자. 두 사람이 이렇게 하면 좀 더 따뜻하고!"

"응!"

소희는 가방을 메고 이현과 함께 주차장에 갔다.

구택의 차는 이미 도착했다. 이현은 남자의 우뚝 솟은 그림자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다소 마음이 찔렸지만, 참지 못하고 시선을 몇 번 더 주다 소희를 밀었다.

"임 대표님 왔으니까 빨리 가. 나도 간다!"

소희는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구택은 다가와 소희를 도와 목도리를 잘 두른 다음 낮은 목소리로 무슨 말을 하다 그녀의 손을 잡고 차 앞으로 걸어갔다.

뒤이어 그녀를 도와 조수석의 문을 열고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그녀를 앉혔다.

이현은 자신의 차 앞으로 걸어가면서 뒤돌아보았고 눈에는 말할 수 없는 부러움을 드러냈다. 소희는 왜 이렇게 운이 좋을까, 강성에서 가장 돈이 많고 가장 잘생긴 남자를 만났다니!

*

구택은 차에 올라 소희를 도와 안전벨트를 맬 때 그녀의 얼굴을 들고 잠시 키스하고서야 차에 시동을 걸어 떠났다.

베이지색 스카프는 소희의 정교한 작은 얼굴을 빼곡히 둘러쌌고, 차에는 뜨거운 에어컨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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