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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소희는 위험을 느끼고 눈을 깜빡이며 즉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요, 적이 교활하니 나도 항상 경계해야죠!"

구택은 여전히 불쾌해했다. 그를 시시각각 경계하는 것은 시시각각 그를 마음에 두는 것이 아닌가?

소희는 심명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화제를 돌렸다.

"어디에서 오는 길이에요?"

구택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소희 씨 생각엔요?"

소희는 그가 오늘 저녁에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급히 그를 놓아주고 뒤로 물러섰다.

"그럼 빨리 돌아가요. 나는 괜찮아요. 심명 씨가 다시 나를 불러도 나는 가지 않을 거예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팔을 뻗어 다시 그녀를 품에 안고 담담하게 말했다.

"거의 끝났어요. 나머지는 진 팀장한테 맡겼으니 돌아갈 필요 없어요."

소희는 마음 놓고 그의 품에 안기며 마음이 든든했다.

두 사람은 잠시 조용하게 포옹하고 있다 구택은 소희를 안고 입술에 뽀뽀를 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 갈래요?"

소희는 고개를 흔들었다.

"좀 더 있어야 해요."

그녀는 일하러 왔고, 항상 조퇴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택은 이해가 안 갔다.

"소희 씨의 능력이라면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을 건데, 왜 굳이 여기에서 일해야 하는 거죠?"

소희는 그를 속이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을 말할 수도 없어 머리를 그의 목 사이에 묻고 조용히 말했다.

"저녁에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찾고 싶어서요."

구택은 미간을 찌푸렸다.

"왜죠?"

"아침에 일어날 수 없어서요."

구택,"…..."

그는 이 이유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일어날 수 없는 원인은 구택 때문이기도 했다!

......

다음날은 주말이었고 소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청아의 문자를 받고 내려가서 아침을 먹으려 했다.

10분 후 소희는 청아네 문을 두드렸다.

청아는 문을 열자 구택도 있는 것을 보고 더는 놀라지 않고 수줍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두 사람더러 집 안으로 들어오라 했다.

임가네 어르신들이 돌아온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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