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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4화

시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 고마워, 훈석아!”

“고맙긴요. 어제 형을 끌어들인 것이 마음에 걸려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요.”

“비록 내가 돈도 권력도 없지만, 전우로서 형을 함부로 대하게 두지 않을 거예요!”

훈석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알았어!”

시언은 전화를 끊고 샤워하러 갔다. 나왔을 때, 침대는 이미 정리되어 있었고, 새 셔츠와 바지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항상 같은 스타일이었다. 이에 시언은 아심이 같은 셔츠를 몇 벌이나 샀는지 궁금해졌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자 아심은 간단한 일상복을 입고 머리를 묶은 채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참 무엇을 입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어 보였다, 아심은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식탁에 놓고, 구운 토스트와 소고기 패티, 우유를 시언의 앞에 놓으며 부드럽게 웃었다.

“밀키트 같은 거니까, 맛없다고 하지 마세요!”

“괜찮아. 먹을 수 있으면 돼. 난 까다롭지 않아.”

그러자 아심은 약간 놀란 표정으로 미소 지었다.

“설탕을 넣은 계피 케이크도 만들었는데, 먹어볼래요?”

아심은 잠시 멍하니 있었다.

“아, 맞다. 단 걸 좋아하지 않죠.”

시언은 고개를 들며 말했다.

“오랫동안 못 먹었으니 한 조각 먹어볼게.”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고는 주방으로 가서 계피 케이크를 가져왔다. 두 사람은 함께 앉아 아침을 먹었다. 아심은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며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젯밤에 좀 취했는데, 실수로 뭐 했나요? 아니면 지나친 말을 했나요?”

시언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별일 없었어. 다만 좀 질척거리더라.”

아심은 할 말을 잃었고 시언은 음식을 먹으며 천천히 물었다.

“매번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셔야 해?”

“아니요.”

아심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제는 당신이 있어서 안심해서 많이 마신 거예요.”

시언은 느긋하게 말했다.

“특공대 규칙에는 누구도 완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어. 나조차도.”

이에 아심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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