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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행복

그들은 동생이지만 집안의 남자다.

반드시 집안의 다른 두 남자인 아버지 강주환과 형 강하성과 높이를 같이해야 한다. 집안의 여자인 윤성아와 윤지아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해줄 것이다.

풍성한 저녁 식사가 이미 준비되었다.

강주환은 쌍둥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작은 침대에 아기들을 내려놓았다.

작은 침대는 바로 그의 옆에 놓여 있어 그는 밥을 먹으면서 쌍둥이 아들을 돌보았다.

두 아이도 말을 잘 들었는데 조그마한 주먹을 휘두르고, 발차기를 할 뿐 울지도 떠들지도 않았다. 그래서 보육사와 베이비시터가 와서 안을 필요도 없었다.

강주환은 고귀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우아하게 식사하고 있었다.

윤성아와 강하성, 윤지안 그들도 앞에 있는 음식을 먹고 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있으니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그저 평범한 음식을 먹는데도 행복하기만 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강하성과 윤지안은 집안의 보육사, 베이비시터와 함께 쌍둥이 동생을 데리고 놀았고 강주환과 윤성아 두 사람은 일이 있어서 각자 서재로 갔다.

두 사람이 바쁜 일을 마치고 나오자 네 아이는 이미 목욕을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강주환은 윤성아와 함께 다가와 아이들을 들여다보고 강하성과 윤지안에게 잠자리에 들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쌍둥이를 안고 윤성아와 함께 침실로 돌아갔다.

윤성아는 모유 수유를 고집했다.

그래서 두 아이는 편의상 밤에 그들과 함께 잔다.

잠들기 전에 윤성아는 두 아이를 안고 젖을 먹여야 했다.

강주환은 먼저 한 명을 안은 채 윤성아가 다른 한 명을 안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이의 머리는 윤성아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가 두 손에 힘을 꼭 준 채 꼴깍꼴깍 먹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

윤성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잠든 아이를 안고 작은 침대에 살며시 눕혔다.

그러자 또 다른 녀석은 이미 기다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울지는 않았다. 윤성아가 손을 내밀고 아이를 안으려고 몸을 기울이자 아이는 재빨리 모유 향을 찾아 고개를 돌리더니 열심히 먹었다.

또 한바탕 꼴깍꼴깍 먹은 후 이 아이도 곧 잠이 들었다.

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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