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627화 혼자 X 국으로 향한 남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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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혼자 X 국으로 향한 남서훈

양나나는 고개를 들고 남기준을 쳐다보며 물었다.

“기준 삼촌, 어린 시절 엄마랑 비교하면 저도 그럴듯하니 멋있어 보이지 않아요?”

“네!”

남기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하면 양나나의 오관은 양준회를 많이 닮아 있었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도 훨씬 컸기에 지금 남자아이와 같은 모습을 한 양나나는 어린 시절 남서훈과 훨씬 닮아 있었다.

“갑시다.”

양나나와 남기준은 함께 출발했다.

그들은 남서훈이 떠난 그날 밤, 비행기를 타고 X국으로 떠났다.

X 국.

남서훈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 되었다.

비행기에서 빠르게 내린 그녀는 자신을 마중 나온 남자 림평을 만났다. 서른 살쯤 되는 그 남자는 양준회의 부하이자 X 국의 책임자였다.

이전의 그는 양준회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우수한 용병이었다.

용병으로 있을 때 그는 양준회의 오른팔이고 왼팔이었으며 능력 또한 뛰어났다.

양준회가 용병조직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림평 역시 부상을 입어 조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는 여기 X 국에 남아 태운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남 선생님.”

림평의 태도는 무척 공손했다.

그와 남서훈은 공항 밖으로 나가 차에 앉았다.

림평이 차를 운전했고 그는 액셀을 밟았다. 평범해 보이던 까만색 자가용차는 마치 어둠 속을 달리는 치타마냥 눈 깜짝할 사이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남서훈은 뒷자리에 앉아있었다.

림평은 한편으로 운전하면서, 한편으로 이곳에 있었던 모든 상황을 상사하게 설명했다. 또한 방금 조사해 낸 모든 것들까지 전부 남서훈에게 보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X 국에 있는 태운 그룹 지사가 초기에 위험에 처했을 때, 양준회가 급히 달려와 처리하는 와중에 X 국의 아라벨라 가문의 마샤 아가씨는 그에게 집착하면서 미친 듯이 사랑을 표현했다는 얘기도 전했다.

양준회는 마샤 아라벨라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녀의 집착과 사랑에도 양준회는 매번 냉정하게 거절했다.

심지어 한번은, 그녀의 체면 따위를 고려하지 않고 곧바로 마샤를 밖으로 내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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