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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9화 상처투성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강하영을 풀어줄 수 없었다.

하여 다시 비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나쁜 계집애, 내가 너처럼 미련한 줄 알아?”

“지금 여기서 살아남으려고 아무 말이나 하는 거잖아! 일단 내가 너랑 네 어머니를 풀어주면 그때 가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아?”

남궁설하가 말을 이었다.

“강하영, 잔꾀 부릴 생각하지 마. 나는 두 사람을 절대 풀어주지 않을 거야. 우리 어머니가 감옥에 갇힌 뒤로부터 무조건 복수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했던 일들은 절대로 들키지 않을 거야.”

“네가 죽어야 내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면 나는 다시 아버지의 유일한 딸로서 사랑도 받고 남궁 가문의 재산도 물려받을 수 있겠지.”

“우양주 씨는...”

남궁설하는 포기하지 않았다.

살짝 미소를 짓더니 강하영을 보며 말했다.

“우양주 씨와 같은 남자는 사랑 감정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거야. 네가 죽어도 평생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사람이 아니니까.”

“우씨 가문과 정략혼인을 맺을 집안은 오직 우리 남궁 가문밖에 없어.”

“그때 가서 나는 다시 우양주 씨한테 시집가면 돼! 그러면 모든 걸 그때로 되돌릴 수 있어!”

말을 마치고 남궁설하는 곧바로 손을 흔들어 그 네 명의 보디가드한테 계속하라고 명령했고 그들은 각각 초희와 강하영 앞으로 다가갔다.

이때.

강하영은 다가오는 남자들을 필사적으로 피하며 있는 힘껏 초희에게 달려가서 그녀를 자신의 뒤에 세웠다.

그리고 매서운 눈빛으로 남궁설하를 쏘아보았다.

“네 어머니가 감옥에 갇히게 된 건 불법적인 일을 벌였기 때문이잖아! 설마 너도 똑같은 길을 걷고 싶은 거야?”

“남궁설희, 잘 생각해 봐. 네가 지금 벌린 이 모든 상황이 위법된 행위야. 네 어머니랑 똑같이 감옥에 갇히게 될 거라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우양주 씨가 분명 모든 걸 조사해 낼 거야. 그리고 나를 죽인 주범이 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강하영은 또다시 큰 소리로 그녀에게 경고했다.

“나랑 우리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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