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245화 내 여자를 네가 돌봐줄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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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내 여자를 네가 돌봐줄 필요는 없어

고은희는 강주환한테 송아름과 결혼하는 데서 생기는 여러 가지 좋은 점 등을 수다스럽게 떠들었다.

"어머니, 그만 얘기해요."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고한 눈빛을 한 강두환이 싸늘하게 말했다.

"어머니가 뭐라고 말하시든 저는 송아름이랑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자리를 뜬 강주환은 곧장 서재로 올라갔다. 떠나는 강주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고은희도 단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고은희는 반드시 송아름을 며느리로 삼아 집에 돌아오도록 하게 하고야 말겠다고 생각했다.

저녁 식사 때 고은희 또 송아름을 칭찬하면서 강주환을 부추겼다. 저녁밥을 먹은 후 휴식할 때 강주환과 송아름을 함께 묵게 하려고 하는 고은희의 말에 강주환은 눈살을 찌푸렸다. 강주환이 거절의 말을 꺼내기 전에 송아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모, 지금 주환 씨는 저를 싫어해요. 저도 자신을 얕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와 주환 씨에 관한 일은 이모도 더 이상 부추기지 말아 주세요, 알겠죠?”

송아름은 고은희에게 애교를 부렸다. 송아름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은희에게 말했다.

"지금 주환 씨가 저를 밀어내지 않고 저와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걸요. 다른 일은 천천히 해요. 주환 씨가 끝까지 저를 좋아하지 않고, 주환 씨가 생각하는 여자와 함께 하겠다고 고집해도, 저는 축하해 줄 거예요. 저도 나름 괜찮은 여자니까요! 저를 원하지 않는 건 주환 씨의 손해잖아요.”

"그런데...”

"괜찮아요.”

송아름은 얌전하게 웃고는 애교를 부리면서 말했다.

"은희 이모, 저를 예뻐해 주세요. 저와 주환 씨의 일은 먼저 신경 쓰지 말고요.”

"제발요... 그냥 될 대로 되게 내버려 둬요.”

"저도 일단 주환 씨와 지내보고 싶어요. 며칠 동안 함께 지내고 나면 제가 주환 씨를 좋아하지 않게 될 수도 있잖아요?”

송아름의 말에 고은희는 알겠다고 했다. 고은희는 다정하게 웃고는 송아름의 손을 만지며 말했다.

"그래, 네 말대로 하자."

송아름의 말이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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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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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순
너무나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흥미진진하고 읽어갈수록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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