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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 화

윤슬이 그제야 깨달음을 얻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이제 곧 제안에 응할 것 같은데?”

부시혁이 입꼬리를 씩 올렸다.

윤슬도 그들의 대화를 듣기 위해 숨을 죽였다.

역시나 부시혁 말대로 고도식은 결국 2억을 주는 것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이대섭 부부가 삼성그룹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면 2억보다 더 심한 손해를 입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계획대로라는 듯 잔뜩 흥분한 이대섭 부부를 혐오 어린 시선으로 노려보던 고도식이 정장 마의 주머니에서 1억짜리 수표 두 장을 꺼내 던졌다.

“자, 2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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