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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4 화

“슬아, 나 따로 할 일이 있어서 집까지 못 데려다줄 것 같아.”

부시혁이 윤슬을 향해 말했다.

“데려다줄 필요없어요. 가요, 아주머니.”

윤슬이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정숙이 고개를 끄덕이고 휠체어를 끌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부시혁은 그 자리에서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다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려던 그때 성큼성큼 다가가 뜬금없이 물었다.

“슬아, 너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

“네?”

윤슬이 의아한 듯 고개를 돌렸다.

“네?”

“기회는 다른 사람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쟁취하는 거라는 거 말이야.”

부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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