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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7 화

“정말 고마워?”

차 쪽으로 걸어가던 육형준이 하성주를 뒷좌석에 밀어 넣고 차에 기댄 채 시선을 내리며 나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그럼 앞으로는 나한테 계속 고맙다는 말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 말이 조금 의미심장하게 들렸지만 내가 깊이 생각하기도 전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너무 안 친해 보이잖아.”

나도 가볍게 웃으며 답했다.

“네, 알겠어요.”

마침 운전기사가 도착하자 그는 차 열쇠를 건네며 고개를 돌려 따뜻하게 말했다.

“난 갈게. 너도 빨리 올라가.”

위층으로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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