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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 화

육형준은 그 말뜻을 못 알아들은 건지, 굳이 상대할 마음이 없는 건지 그저 살며시 미소만 지었다.

“별말씀을요. 다들 손 씻고 저녁 먹지.”

육형준의 요리 솜씨는 매우 훌륭했고 한 상 가득 차려진 다양한 음식들이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하성주와 강예지는 칭찬하기 바빴고 나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배가 한 요리 무척 맛있어 보이네요!”

“얼른 먹어,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

육형준은 주방에서 마지막 두 가지 요리를 가져왔는데 그중 매운 새우를 내 앞에 놓으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이거 너 좋아하잖아.”

나는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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