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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임운기는 지선우와 손민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뚱보가 주영영을 위해 준비한 생일 서프라이즈, 괜찮죠?”

두 사람의 얼굴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그냥 불꽃놀이잖아요. 별거 아니네요!”

지선우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분명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불꽃놀이뿐만이 아닙니다.”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운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의 전광판이 갑자기 바뀌더니 하나의 문장을 보여줬다.

[영아 생일 축하해, 너를 가장 사랑하는 뚱보가.]

문장 뒤에는 로맨틱한 하트 모양과 장미꽃으로 뒤덮였다.

“와와! 뚱보야, 정말 고마워! 서프라이즈 아주 감동적이야!”

주영영은 이 광경을 보고 감동해서 뚱보에게 달려가 포옹했다.

임운기는 지선우와 손민에게 물었다.

“이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선우의 얼굴이 파랗게 변하며 말했다.

“별거 아니네요. 손민의 다음 생일에 나도 광고판 하나 해겠어요! 아니, 두 개! 불꽃놀이도 이거보다 더 크게, 더 화려하게 할 겁니다.”

“그래, 제 남자 친구도 할 수 있어요!”

손민이가 동조했다.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뚱보가 준비한 깜짝 선물은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답니다! 진짜 서프라이즈는 아직 남아있어요.”

“시작에 불과하다고요? 진짜 서프라이즈가 아직 남아 있다고요?”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잠시 멈칫했다.

이미 충분히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단지 시작일 뿐이라니?

붐붐붐- 붐붐붐-

그때 갑자기 헬리콥터 소리가 들렸다.

헬리콥터가 천천히 건물 옥상에 착륙했다.

“이, 이게 다 뭐예요?”

지선우와 손민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운이 형, 이거.”

뚱보조차도 멍하게 운기를 보고 있다.

‘대박, 헬리콥터가 다 왔어?’

“뚱보야, 네가 준비한 서프라이즈를 왜 나한테 물어봐? 헬리콥터를 타고 창양시 야경 구경한다며!”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오, 맞아!”

뚱보는 흥분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헬리콥터를 타고 야경 구경이라, 뚱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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