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63화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은 저의 제일 좋은 형제 황훈오입니다. 별명은 뚱보고요. 뚱보라고 불러도 됩니다.”

임운기가 말했다.

“뚱보 씨, 안녕하세요!”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잇달아 일어나 뚱보에게 인사를 했다.

“헤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뚱보는 창양시의 큰 인물들이 자신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뚱보는 한평생 이러한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다!

“여러분, 이번 연회가 제 친구와 친해지는 좋은 자리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 형제를 건드린다면 제가 가만히 두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임운기가 말했다.

현장에 있던 사장들은 분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모두 뚱보의 얼굴을 기억하려 노력했다. 나중에 만나면 예의를 차려야 한다. 절대 미움을 사서는 안 된다.

임운기는 뚱보를 소개한 뒤 마이크를 끄고 주영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영아, 내 친구 뚱보는 좋은 사람이야. 앞으로 잘 만나봐. 두 사람이 만약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내가 꼭 좋은 선물을 해 줄게.”

임운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주영영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주영영도 임 선생이 어떠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뚱보에게 이런 대단한 친구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지선우와 손민 두 사람을 보았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지선우와 손민 두 사람은 벌벌 떨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임운기가 자신들을 쳐다보자 더욱 당황했다.

펑-

지선우는 임운기의 시선에 놀라서 온몸을 떨면서 하마터면 걸상에서 떨어질 뻔했다. 지금 선우가 얼마나 운기를 무서워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손민도 마찬가지였다. 두 손이 떨리고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러나 임운기는 두 사람을 한 번 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대 위로 향했다.

운기는 더 이상 두 사람에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 어제 임운기가 말했듯이 운기 눈에는 그들 둘은 개미에 불과했다. 운기가 개미와 상대할 시간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