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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임운기는 거절하지 않고 그들이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주는 걸 그대로 받아들였다.

20억이나 썼는데 이 정도는 당연했다.

“울프, 독니, 너희 둘도 서 있지 말고 누려.”

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운이 형, 그냥 즐기세요! 우리는 관심 없어요.”

울프와 독니가 일제히 말했다.

그때, 2층 VIP룸 밖 복도에선 주준이 부하들을 이끌고 8번 박스로 들어갔다.

또한, 다른 VIP들도 2층 방으로 들어갔다.

약 20분 후, 전체 경기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 순간 조명이 꺼지고 작은 불빛만 켜졌다.

모두가 알고 있듯, 킥복싱 경기가 곧 시작될 것이다.

이윽고 스포트라이트가 켜지며, 링 위에 진행자가 올라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밤, 지하 투기장에서 벌어지는 킥복싱 경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진행자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와!”

열광적인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각 좌석 앞에는 베팅을 위한 태블릿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베팅하세요. 규칙은 이미 아시죠.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모두 기다리고 계실 테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경기 시작!”

진행자가 마지막 두 단어를 강조했다.

진행자가 말을 마치자, 두 복서가 링에 올라왔다.

임운기는 태블릿을 들고 복서들의 정보와 배당률을 확인했다. 태국의 토파와 서천 출신 강광이었다.

두 선수의 킥복싱 경력과 수상 내역이 태블릿에 나와 있었다.

토파의 배당률은 1대 1.2, 강광은 1대 3이었다.

배당률만 봐도 토파가 강광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태블릿에는 경기 규칙도 나와 있었다.

한 경기 승리하면 상금 2만 원, 2연승 4천만 원, 3연승 8천만 원, 4연승 1억6천만 원, 5연승 3억2천만 원, 6연승 6억4천만 원으로 계속 상금이 늘어났다.

즉 자신이 베팅한 킥복싱 선수가 연승하면 상금도 배로 늘어난다.

모든 복서는 링에 오를 자격이 있었고, 이길 경우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총 우승자는 연승 상금 외에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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