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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울프가 웃으면서 비켜섰다.

“확실히 실력이 있네. 간만에 이리 대단한 적수를 만났어.”

하지만 바로 화제를 돌리는 울프였다.

“네가 쓰는 수법은 너무 흔해 빠져서 이런 상황 경험해 본 게 한두 번이 아녔거든. 근데 네가 나를 이기겠다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

울프의 실전 경험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기에 그의 능력은 굉장했다. 그러자 블랙 윈도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울프는 비록 선 공격을 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하는 모든 공격을 아주 쉽게 피해 간 것을 보아 확실히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까는 네가 먼저 공격을 했고 이제는 내 실력을 보여줄 차례인가?”

울프는 말을 마치자마자 블랙 윈도우를 향해 공격을 개시했다.

펑펑펑-

두 사람의 교전이 시작 되였으나 두 사람의 실력 차이가 꽤 컸고 20합도 안 되어 울프는 블랙 윈도우의 허점을 찾아 그녀를 땅바닥으로 꽂아 버렸다.

울프는 더 공격을 하여 우세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그저 제자리에 서서 웃으며 말했다.

“블랙 윈도우, 너는 나 절대 못 이겨. 그러니까 이제는 패배를 인정해.”

관중들은 링 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깜짝 놀랐다.

“미친, 저 사람 진짜 대박인데? 천하의 블랙 윈도우를 쓰러뜨렸어!”

그들은 블랙 윈도우가 가볍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그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5번 VIP룸.

“울프 형 진짜 대단한데?”

독니는 감탄을 금치 못했고 임운기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울프가 블랙 윈도우를 제대로 밟아버리는 것을 보자 완전히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8번 VIP룸의 분위기는 상반되었다.

“망할! 블랙 윈도우 자빠져서 뭐하고 있는 거야! 빨리 일어나서 계속 싸워야지! 오늘 못 이기면 진짜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주준은 링을 바라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도 그럴 것이 주준은 블랙 윈도우가 이기는데 3000억을 배팅하였다. 그 뜻은 블랙 윈도우가 진다면 이 돈은 그저 날리고 만다는 뜻이었다.

한편, 링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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