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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주준 뒤에 서 있던 안경 쓴 남자가 황급히 주준을 막아서며 말했다.

주준은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뛰쳐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바로 돌아서서 전방 울타리 쪽으로 달려가 5번 박스를 향해 소리쳤다.

“5번 방에 있는 놈, 네가 좋아할 일 없어. 내 파이터 블랙 윈도우가 네 3천6백억을 한 푼도 안 남기고 다 잃게 할 거야! 넌 오늘 가장 큰 패자가 될 거야!”

주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비록 5번 룸이 베팅 금액에서 주준 도련님을 앞섰지만 5번 박스가 건 것은 가면 기사의 승리야. 블랙 윈도우의 무시무시한 실력으로 볼 때, 절대로 질 수가 없어!”

“맞아, 블랙 윈도우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나는 블랙 윈도우가 아직 모든 실력을 다 쓰지 않았다고 생각해.”

임운기는 주준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저으며 웃으며 말했다.

“주준 도련님, 경기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승패를 말하시네요. 아직 질지 말하기 일러요.”

임운기가 3천6백억을 건 것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현금을 건 것이었다. 만약 진다면, 임운기는 패배의 맛을 볼 것이다.

하지만 임운기는 울프를 믿는다!

2번 VIP 박스 안에서.

“가 사장님, 혹시 이 5번 방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주준 도련님과 맞서려고 하는데 이 사람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대머리 사장이 물었다.

가 사장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모르겠네요, 하지만 3천6백억을 걸 수 있다는 건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다고 해서 뭐 달라질 게 나요? 3천6백억을 날리게 생겼는데요. 블랙 윈도우의 실력이 워낙 강해서 가면 기사가 이길 리 없어요. 3천6백억이 그냥 물거품이 될 겁니다!”

대머리 사장이 말했다.

“맞아요!”

가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렇죠!”

가 사장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블랙 윈도우의 승리에 80억 원을 걸었다.

2번 VIP 방뿐만 아니라 각 방의 VIP들이 모두 이야기를 나누며 5번 방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주씨 가문과 맞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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