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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말해주세요. 기태 형이란 사람 지금 어디 있습니까!”

임운기가 물었다.

임운기는 만약 자신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떠난다면 반드시 기태 형이라는 사람이 포장마차에 찾아와 난동을 부릴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임운기는 절대 자신 때문에 포장마차 사장이 피해를 보게 둘 수 없었다.

때문에 임운기는 기태 형이란 사람을 찾아 철저히 일을 마무리 짓고 포장마차 사장의 걱정을 덜어주려고 했다.

“정말 기태 형님을 찾으러 가려는 겁니까? 그는 이 일대에서 정말 악질로 유명한 사람이란 말입니다.”

포장마차 사장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말해주세요, 기태 형이란 사람 어디 있습니까?”

임운기가 계속 말했다.

“성, 성황술집에 있을 겁니다.”

포장마차 사장이 말했다.

“사장님, 이건 100만 원입니다. 저희 술 값이랑 나머지는 테이블이랑 의자 등 여러 가지를 부순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

임운기는 돈 한 뭉치를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이, 이건 안 됩니다!”

포장마차 사장은 너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임운기는 포장마차 사장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울프 등과 함께 성황술집으로 향했다.

금도에서 자신의 지하 세력을 만들려고 했던 임운기는 마침 기태 형이란 사람을 쫓아내고 그의 가계를 기점으로 삼아 세력을 키워나갈 예정이었다.

술집에 도착했다.

“너희 기태 형은 어디 있냐? 그를 만나야겠다.”

임운기는 술집 문 앞의 경비원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

“너 누군데 감히 기태 형을 보겠다는 거야?”

경비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네 조상님이시다!”

임운기는 바로 총을 들어 그 경비원의 배에 가져다 댔다.

순간 놀란 경비원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얼굴색도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제,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경비원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경비원의 인솔 하에 임운기 일행은 한 룸으로 들어갔다.

룸에는 10여 명의 남자들이 있었다. 그 정중앙에는 얼굴에 흉터가 있는 중년 남성이 앉아 있었는데 그가 바로 기태 형이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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