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72화

“응? 블랙 윈도우? 오늘 식당에서 주준 도련님 뒤에 있던 그 여자 아니야? 그녀가 지난 대회 우승자라고?”

임운기는 놀랐다.

울프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심상치 않다고 느꼈지만 이렇게 실력이 강한 사람일 줄은 몰랐네요. 지난 킥복싱 대회 우승자라니.”

곧이어 임운기는 손에 든 베팅 태블릿을 들고 철봉이의 베팅 비율이 1대 1.9, 블랙 윈도우의 베팅 비율이 1대 1.7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쌍방의 베팅 비율이 비슷하다.

그러나 임운기는 돈을 걸지 않았다.

[딩동, 3번 VIP룸, 왕 사장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6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

[딩동, 2번 VIP룸, 가 사장님이 철봉이에게 8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

[딩동, 9번 VIP룸, 조 공자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30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

[딩동, 7번 VIP룸, 구 공자님이 철봉이에게 2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끊임없이 방송 안내음이 울렸다.

20억 원 이상의 베팅이 이루어질 때마다 방송되어 베팅하는 사람의 재력을 과시했다.

“와, 역시 실력자들 대결이네요. 20억 이상의 베팅이 이렇게 많다니!”

모두 베팅 방송을 듣고 한바탕 들끓었다.

[딩동, 8번 VIP룸, 주준 도련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400억을 베팅했습니다!]

“와, 400억!”

“역시 주준 도련님이야, 400억 원을 베팅으로 쓰다니!”

“주준 도련님이 블랙 윈도우을 엄청나게 믿나 보네요!”

웅성웅성-

주준이 베팅했다는 방송이 울리자 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20억 원이 넘는 베팅은 이미 큰 금액이다. 수백억에 이르는 베팅은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따라서 주준의 400억 베팅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때 또 하나의 방송이 울렸다.

[5번 룸, 철봉이에게 20억을 베팅했습니다!]

하지만 주준의 베팅 소식이 방송된 탓에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임운기는 철봉이가 이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20억을 걸어 보기로 했다.

이건 그저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함이지,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

1층 관객들도 열정적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