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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요행을 바라는 사람만이 가면 기사에게 베팅했다.

[딩동, 8번 VIP룸에서, 주준 도련님이 블랙 윈도우에 1000억원을 베팅했습니다.]

이 방송은 온 장내에 울려 퍼졌다.

“와, 1000억!”

“미쳤어!”

이 베팅 방송이 나오자 장내는 들끓었다.

“역시 주준 도련님이야. 1000억을 베팅하다니, 역시 노는 물이 달라!”

“블랙 윈도우는 주준 도련님의 킥복싱선수야. 그렇기에 주준 도련님의 베팅 금액이 제일 높은 건 당연한 거야.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어.”

“주준 도련님의 베팅 한도가 가장 높기에 나무랄 데가 없다.”

모두들 귓속말로 의논하고 있다.

[딩동, 5번 VIP룸에서, 가면 기사에게 1600억원을 베팅했습니다.]

갑자기 방송이 울러 퍼졌다.

“1600억?”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5번 VIP룸 사람이 자그마치 1600억을 투자 했어! 주준 도련님보다 더 높게 베팅했는데 그게 가면 기사라니!”

많은 사람들이 이 방송을 듣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때 5번 VIP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준 도련님, 겨우 1000억을 베팅했습니까? 너무 적잖아요.”

이 목소리는 온 장내에 퍼졌다.

장내는 이 말로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맙소사, 누가 감히 주준 도련님에게 이렇게 말해? 5번 룸에 앉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

“이건 대놓고 주준 도련님을 도발하는거잖아!”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주준 도련님을 도발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한편 8번 VIP룸 안.

주준은 방금 그 말을 듣고 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다.

‘나보고 초라하다니? 이것은 나에 대한 모욕이야.’

“말해봐, 5번 룸에 앉은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감히 나에게 이렇게 말하다니!”

주준의 말투는 차갑다.

“도련님, 5번 VIP룸은 이미 팔렸어요. 거기에 누가 앉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대답했다.

“누구든 상관없어. 나 주준과 대적하는 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지.”

주준은 실눈을 뜨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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