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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임운기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이 여자를 바라보았다.

“당명아, 네 여자 친구야?”

임운기가 물었다.

“맞아, 내 여자 친구야. 어때, 예쁘지! 나도 이젠 돈 많고 예쁜 여자도 있는 사람이야.”

당명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래, 대단하네.”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이 여자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예쁘긴 했지만 강설아, 강정문, 서연 등 미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 내 여자 친구 기분이 좀 언짢아 보이네.”

당명은 말을 마친 후 여자 친구와 함께 떠났다.

임운기는 당명의 뒷모습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돈 좀 번다고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놈이네. 남들이 모를까 봐 허세를 떠는 모습이란.”

“운이 형, 이 자식 완전 허세 덩어리네요. 운이 형 몸값을 알게 되면 완전히 놀라 넘어갈 텐데. 저 득의양양한 꼴 좀 봐요. 꼴불견이야.”

독니가 말했다.

“이런 사람들하고는 말할 필요 없어. 그리고 내가 수천억의 재산이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을 거야.”

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임운기는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킥복싱 경기장 입구로 갔다.

입장권을 사야 했는데 일반 티켓은 240만 원, 뒷자리는 160만 원이었다. 앞자리로 갈수록 티켓값이 올라 첫 줄의 티켓은 1억6천만 원에 팔렸다.

킥복싱 경기장 2층 관람석은 모두 VIP석인 관람 박스로 만들어졌다.

이 VIP 관람 박스는 주씨 집안, 고위층의 유명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물론 주씨 집안은 몇 개의 VIP 관람 박스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반인은 쉽게 살 수 없었다. 구매하는 사람도 드물었다.

입구에서 줄을 섰다. 드디어 운기 차례가 되었다.

“고객님, 어떤 등급의 티켓을 구매하시겠습니까?”

티켓 판매원이 물었다.

“2층 VIP 관람 박스 하나요.”

임운기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VIP 관람 박스요?”

판매원이 놀랐다.

“선생님, VIP 관람 박스는 총 세 개만 판매되며 가격은 20억입니다. 정말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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