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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식당 안, 손님들은 모두 급히 떠나고 유일하게 임운기 테이블만이 여유롭게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뭐야, 아직 사람이 남아 있어?”

주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주준 도련님, 지금 바로 그들을 쫓아내겠습니다!”

주준 옆에 선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임운기의 테이블로 다가갔다.

“너희 셋 다 죽고 싶어? 나가라는 말 못 들었어? 일 분 안에 꺼져, 안 그러면 큰일 난다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큰 소리를 지르며 울프의 어깨를 꽉 눌렀다.

“내 어깨를 치다니, 용기가 대단하군!”

울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울프가 말하면서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이게.”

남자의 안색이 급변했다. 자기 손목이 집게에 집힌 듯한 느낌에 손을 빼내려 했지만 빠져나갈 수 없었다.

그때 주준이 그의 일당들과 함께 테이블 앞으로 다가왔다.

“세 분, 식사비는 제가 낼 게요, 그만 가시죠.”

주준이 태연하게 말했다.

“당신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그 정도는 저도 낼 수 있어서요.”

임운기가 음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말했다.

주준은 임운기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와 해보자는 건가요? 제가 누구인지 알고 하시는 말인가요?”

“죄송하지만 누구인지 정말 모르겠는데요.”

임운기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푸하하! 이 녀석이 주준 도련님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주준 뒤에 있는 경호원들이 모두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때 식당 주인이 서둘러 달려와 말했다.

“세 분의 말투로 보아 외지인 같은데, 지하투기장에서 열리는 킥복싱 대회에 참가하러 온 거죠? 오늘의 킥복싱 대회는 주씨 가문이 주최하는 거예요. 빨리 가세요, 식사비는 안 받을 게요!”

“금도의 네 가문 중 하나인 주씨 가문 말하는 건가요?”

임운기가 중얼거렸다.

임운기는 금도에 오기 전, 금도의 상황에 대해 약간 알아봤다. 금도에는 네 대가문이 있는데 주씨 가문이 그중 하나였다.

주씨 가문은 겉으로는 큰 무역 그룹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금도의 지하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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