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주변 구경꾼들이 박수 치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사람을 구해낸 것과 임운기와 그의 동료들의 영웅적인 행동을 치하하고 있었다.구조된 소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저는 이미 폭발로 죽었을 거예요!” 소녀가 울며 연속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함께해야죠, 괜찮아요, 이제 안전해요.” 임운기가 미소를 지었다.생명을 구했다. 임운기는 더없이 뿌듯했다.그때,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음? 사이렌 소리는 나는데 왜 차가 아직도 오지 않지?” 임운기가 미간을 찌푸렸다.운이 형, 몇몇 차들이 갓길에 정차하여 구급차가 오지 못하고 있어요.”울프가 말했다.“이 무개념들, 구급차를 막다니!”임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잠시 후, 임운기가 지시했다. “울프, 독니, 너희 둘이 갓길에 정차한 차들을 모두 밀어내.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알겠습니다!”울프와 독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를 밀어내기 시작했다.“좋아, 갓길로 다니는 차들을 모두 치웁시다!”구경꾼들이 울프와 독니가 차를 밀자 그들도 밀기 시작했다.울프와 독니가 선두에 서고 많은 남성들이 같이 밀어내기 시작했다.한편 갓길에 정차한 차주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조용히 있었다. 나섰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물론 갓길에 정차한 차는 소수였고 대부분의 차들은 규칙에 따라 차를 정차했다.곧 갓길이 말끔히 정리되었고 구급차가 무사히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들은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임운기가 구해낸 여성은 임운기와 의료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급차에 올랐다.“이제 괜찮을 겁니다. 회복 잘하세요.”임운기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제 이름은 조영이예요, 혹시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조영이 물었다.“제 이름은 임운기입니다.” 임운기도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임운기 씨,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
식당 안, 손님들은 모두 급히 떠나고 유일하게 임운기 테이블만이 여유롭게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다.“뭐야, 아직 사람이 남아 있어?” 주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주준 도련님, 지금 바로 그들을 쫓아내겠습니다!”주준 옆에 선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임운기의 테이블로 다가갔다.“너희 셋 다 죽고 싶어? 나가라는 말 못 들었어? 일 분 안에 꺼져, 안 그러면 큰일 난다고!”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큰 소리를 지르며 울프의 어깨를 꽉 눌렀다.“내 어깨를 치다니, 용기가 대단하군!” 울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울프가 말하면서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이게.”남자의 안색이 급변했다. 자기 손목이 집게에 집힌 듯한 느낌에 손을 빼내려 했지만 빠져나갈 수 없었다.그때 주준이 그의 일당들과 함께 테이블 앞으로 다가왔다.“세 분, 식사비는 제가 낼 게요, 그만 가시죠.” 주준이 태연하게 말했다.“당신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그 정도는 저도 낼 수 있어서요.”임운기가 음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말했다.주준은 임운기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자와 해보자는 건가요? 제가 누구인지 알고 하시는 말인가요?”“죄송하지만 누구인지 정말 모르겠는데요.”임운기가 무심하게 대답했다.“푸하하! 이 녀석이 주준 도련님이 누구인지 모른다고!”주준 뒤에 있는 경호원들이 모두 크게 웃기 시작했다.그때 식당 주인이 서둘러 달려와 말했다.“세 분의 말투로 보아 외지인 같은데, 지하투기장에서 열리는 킥복싱 대회에 참가하러 온 거죠? 오늘의 킥복싱 대회는 주씨 가문이 주최하는 거예요. 빨리 가세요, 식사비는 안 받을 게요!”“금도의 네 가문 중 하나인 주씨 가문 말하는 건가요?” 임운기가 중얼거렸다.임운기는 금도에 오기 전, 금도의 상황에 대해 약간 알아봤다. 금도에는 네 대가문이 있는데 주씨 가문이 그중 하나였다.주씨 가문은 겉으로는 큰 무역 그룹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금도의 지하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
“어쩔 수 없지. 주준 도련님이잖아? 주씨 집안이 그를 오만한 사람으로 만들었지.”임운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운이 형의 선택이 옳아요. 애송이야 말로 쉽게 덤비죠. 진정한 강자는 굽힐 줄도 알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상대방을 공격하는 거죠.”울프가 말했다.“맞아, 오늘 나는 그와 싸우지 않았지만 이 일은 반드시 기억해 두겠어!”임운기가 실눈을 뜨고 말했다.“참, 운이 형, 그 주 도련님 뒤에 따라온 여자의 기가 보통이 아니었어요. 아마 솜씨가 범상치 않은 고수일 겁니다.”울프가 말했다.“맞아요, 저도 느꼈어요.”독니가 말했다.“응!”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고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킥복싱 대회가 시작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있네. 영천진에서 좀 둘러보다가 한 시간쯤 지나서 대회 현장으로 가자.”임운기가 말했다.오늘 지하투기장에서 킥복싱 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온 마을이 북적이었다.이렇게 세 사람이 거리를 걷는데 누군가의 손이 임운기의 어깨를 걸쳤다.고개를 돌려 보니 임운기와 나이가 비슷한 젊은 남자였다.“어, 정말 너네? 운기야, 나야 당명. 중학교 때 너랑 같은 기숙사였는데, 기억해?”당명이 웃으며 말했다.“오, 당명, 오랜만이네. 여기서 너를 만날 줄이야.” 임운기는 조금 놀란 듯했다.당명은 임운기의 중학교 동창이자 기숙사 동기이다. 임운기의 기억에 당명은 중학교 시절 문제아였다.항상 반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장본인이었다. 중학교 시절에 임운기를 괴롭히기도 하고 심부름꾼처럼 부려 먹으며 문방구에서 물건을 사 오게 했다.중학교를 졸업한 후, 임운기는 당명이 학업을 중단하고 일하러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후로는 그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만날 줄이야.하지만 옛 동창이었기에 운기는 웃으며 그를 대했다.“임운기, 넌 지금 어디서 일해?” 당명이 웃으며 물었다.“하하, 나 아직 대학교 다니고 있어.” 임운기가 말했다.“푸하, 아직도 대학 다니고 있어? 대
임운기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이 여자를 바라보았다.“당명아, 네 여자 친구야?”임운기가 물었다.“맞아, 내 여자 친구야. 어때, 예쁘지! 나도 이젠 돈 많고 예쁜 여자도 있는 사람이야.”당명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그래, 대단하네.”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이 여자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예쁘긴 했지만 강설아, 강정문, 서연 등 미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 내 여자 친구 기분이 좀 언짢아 보이네.”당명은 말을 마친 후 여자 친구와 함께 떠났다.임운기는 당명의 뒷모습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돈 좀 번다고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놈이네. 남들이 모를까 봐 허세를 떠는 모습이란.”“운이 형, 이 자식 완전 허세 덩어리네요. 운이 형 몸값을 알게 되면 완전히 놀라 넘어갈 텐데. 저 득의양양한 꼴 좀 봐요. 꼴불견이야.” 독니가 말했다.“이런 사람들하고는 말할 필요 없어. 그리고 내가 수천억의 재산이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을 거야.”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임운기는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킥복싱 경기장 입구로 갔다.입장권을 사야 했는데 일반 티켓은 240만 원, 뒷자리는 160만 원이었다. 앞자리로 갈수록 티켓값이 올라 첫 줄의 티켓은 1억6천만 원에 팔렸다.킥복싱 경기장 2층 관람석은 모두 VIP석인 관람 박스로 만들어졌다.이 VIP 관람 박스는 주씨 집안, 고위층의 유명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물론 주씨 집안은 몇 개의 VIP 관람 박스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반인은 쉽게 살 수 없었다. 구매하는 사람도 드물었다.입구에서 줄을 섰다. 드디어 운기 차례가 되었다.“고객님, 어떤 등급의 티켓을 구매하시겠습니까?” 티켓 판매원이 물었다.“2층 VIP 관람 박스 하나요.” 임운기가 태연하게 대답했다.“VIP 관람 박스요?” 판매원이 놀랐다.“선생님, VIP 관람 박스는 총 세 개만 판매되며 가격은 20억입니다. 정말로 구
“그래, 나 십 분 전에 들어왔어. 방금 화장실 갔다 왔지, 그런데 너를 또 만날 줄이야.” 당명이 말했다.잠시 멈춘 뒤, 당명은 계속 말했다.“나는 중간 좌석을 샀어, 두 장에 1억2천만 원이야! 너는 어디 좌석 샀어?”“그런 거 물어볼 필요 없잖아, 당연히 맨 뒷줄의 특가 좌석이지.” 당명의 여자 친구가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아, 나는 특가 좌석은 안 샀어. 너무 뒤라서 경기가 잘 안 보여서, 비싸도 좀 나은 자리를 샀지.” 임운기가 말하며 어깨를 으쓱했다.“오? 혹시 너도 중간 좌석 샀어? 농담이지? 중간 좌석은 한 장에 6천만 원이야, 네가 그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당명이 임운기를 의심스럽게 쳐다봤다.“아냐, 난 VIP 박스를 샀어. 여기 이거야.” 임운기가 태연하게 말했다.그는 말하면서 그 화려한 금색 VIP 박스 티켓을 꺼냈다.“V, VIP 박스.”당명과 그의 여자 친구가 임운기의 손에 든 티켓을 보고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둘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당명은 이를 악물고 억지로 미소를 짓더니 가까스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말했다.“임, 임운기, 너 나랑 장난치는 거 아냐? VIP 박스 한 장에 20억 원인데!”“장난 아냐, 티켓도 여기 있잖아. 위에 도장도 찍혀 있어. 20억원은 좀 비싸긴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야.”임운기가 태연하게 말했다.당명은 침을 꿀꺽 삼키며 자세히 보았다. 임운기의 티켓은 진짜였다!“임운기, 너 대학생 아니야?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이 있을 수 있지?” 당명은 임운기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며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20억이다! 당명이 재산의 절반인 돈을 임운기가 티켓 하나를 사는 데 썼다. 몇천억 자산이 없으면 불가능할 텐데!“나도 사업을 해서 돈 좀 벌었어. 많진 않아, 몇천억 정도? 20억짜리 티켓 충분히 살 수 있어.” 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몇, 몇천억!” 당명은 그 숫자를 듣고 온몸이 떨려 났다. 뒤로 넘어질 뻔했다. 당
임운기는 거절하지 않고 그들이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주는 걸 그대로 받아들였다.20억이나 썼는데 이 정도는 당연했다.“울프, 독니, 너희 둘도 서 있지 말고 누려.”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운이 형, 그냥 즐기세요! 우리는 관심 없어요.”울프와 독니가 일제히 말했다.그때, 2층 VIP룸 밖 복도에선 주준이 부하들을 이끌고 8번 박스로 들어갔다.또한, 다른 VIP들도 2층 방으로 들어갔다. 약 20분 후, 전체 경기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 순간 조명이 꺼지고 작은 불빛만 켜졌다. 모두가 알고 있듯, 킥복싱 경기가 곧 시작될 것이다.이윽고 스포트라이트가 켜지며, 링 위에 진행자가 올라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밤, 지하 투기장에서 벌어지는 킥복싱 경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진행자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와!” 열광적인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각 좌석 앞에는 베팅을 위한 태블릿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베팅하세요. 규칙은 이미 아시죠.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모두 기다리고 계실 테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경기 시작!” 진행자가 마지막 두 단어를 강조했다. 진행자가 말을 마치자, 두 복서가 링에 올라왔다. 임운기는 태블릿을 들고 복서들의 정보와 배당률을 확인했다. 태국의 토파와 서천 출신 강광이었다. 두 선수의 킥복싱 경력과 수상 내역이 태블릿에 나와 있었다. 토파의 배당률은 1대 1.2, 강광은 1대 3이었다. 배당률만 봐도 토파가 강광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태블릿에는 경기 규칙도 나와 있었다. 한 경기 승리하면 상금 2만 원, 2연승 4천만 원, 3연승 8천만 원, 4연승 1억6천만 원, 5연승 3억2천만 원, 6연승 6억4천만 원으로 계속 상금이 늘어났다. 즉 자신이 베팅한 킥복싱 선수가 연승하면 상금도 배로 늘어난다.모든 복서는 링에 오를 자격이 있었고, 이길 경우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총 우승자는 연승 상금 외에도 16
“응? 블랙 윈도우? 오늘 식당에서 주준 도련님 뒤에 있던 그 여자 아니야? 그녀가 지난 대회 우승자라고?”임운기는 놀랐다.울프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심상치 않다고 느꼈지만 이렇게 실력이 강한 사람일 줄은 몰랐네요. 지난 킥복싱 대회 우승자라니.”곧이어 임운기는 손에 든 베팅 태블릿을 들고 철봉이의 베팅 비율이 1대 1.9, 블랙 윈도우의 베팅 비율이 1대 1.7이라는 것을 발견했다.쌍방의 베팅 비율이 비슷하다.그러나 임운기는 돈을 걸지 않았다.[딩동, 3번 VIP룸, 왕 사장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6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딩동, 2번 VIP룸, 가 사장님이 철봉이에게 8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딩동, 9번 VIP룸, 조 공자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30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딩동, 7번 VIP룸, 구 공자님이 철봉이에게 20억 원을 베팅했습니다!]경기장 안에서 끊임없이 방송 안내음이 울렸다.20억 원 이상의 베팅이 이루어질 때마다 방송되어 베팅하는 사람의 재력을 과시했다.“와, 역시 실력자들 대결이네요. 20억 이상의 베팅이 이렇게 많다니!”모두 베팅 방송을 듣고 한바탕 들끓었다.[딩동, 8번 VIP룸, 주준 도련님이 블랙 윈도우에게 400억을 베팅했습니다!]“와, 400억!”“역시 주준 도련님이야, 400억 원을 베팅으로 쓰다니!”“주준 도련님이 블랙 윈도우을 엄청나게 믿나 보네요!”웅성웅성-주준이 베팅했다는 방송이 울리자 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20억 원이 넘는 베팅은 이미 큰 금액이다. 수백억에 이르는 베팅은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다. 따라서 주준의 400억 베팅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이때 또 하나의 방송이 울렸다.[5번 룸, 철봉이에게 20억을 베팅했습니다!]하지만 주준의 베팅 소식이 방송된 탓에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임운기는 철봉이가 이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20억을 걸어 보기로 했다. 이건 그저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함이지,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1층 관객들도 열정적으
누군가의 도전한다는 소리에 모두 5번 룸을 바라봤다.“와, 블랙 윈도우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니?”“5번 룸엔 누가 있지? 감히 주준 도련님의 킥복싱 선수에게 도전하다니? 이것은 주준 도련님과 대립하겠다는 거야.”룸이 2층에 있기 때문에 5번 VIP 박스에 누가 있는지 잘 볼 수 없었다.5번 박스 안.방금 그 말을 한 사람은 당연히 임운기였다.임운기가 어떻게 주준을 상대로 우승할 수 있겠는가? 식당에서 주준에게 당한 값을 임운기는 이번 기회에 우승을 빼앗는 것으로 어느 정도 설움을 갚으려 하는 것이다.그리고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아주 다르다.당시 식당에서 주준을 때렸다면 주씨 집안은 이를 빌어 임운기에게 보복할 것이다.그러나 지금 임운기가 복서를 선출하는 것이 킥복싱 경기 규칙에 완전히 부합되기에 주씨 집안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임운기를 보복할 수는 없다.“운이 형, 제가 도전하겠습니다!”독니가 말했다.“만약 무대 위의 사람이 철봉이라면 내가 너에게 가서 해 보라고 할 거야. 그러나 블랙 윈도우는 네가 상대하기 어려울 거야. 그러니 울프를 보내자.”임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창양시에서, 섣불리 샤크를 경기에 투입한 것에서 얻은 교훈을 운기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샤크는 죽을 뻔했다.그래서 블랙 윈도우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독니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로 다짐했다. 울프도 말했다.“맞아. 블랙 윈도우는 막강한 상대야. 내가 상대할게.”“알겠어요, 운이 형의 명령에 따를게요.” 독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다.그때, 8번 VIP룸에서 주 씨의 조바심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5번 VIP박스 사람들아, 도전한다면서? 도전자는 어디 있는데? 빨리 경기장에 올려보내! 겁먹은 거야?”5번 VIP룸 안.“울프, 조심해. 블랙 윈도우는 강한 상대야. 이길 수 없다면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항상 조심해.” 임운기가 진지하게 당부했다.독니도 말했다.“맞아, 울프, 조심해.”“하하, 운이 형, 독니, 너무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