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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다음날, 오전.

창양시의 청운 호텔은 유난히 북적였다.

오늘은 창양시에서 유명한 임운기가 큰 잔치를 벌이는 날이었다.

임운기가 직접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창양시의 사업계에서 수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업가라면 누구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호텔 주차장은 호화로운 차들로 가득했고 도처에 유명한 사장들이다.

이때 BMW 한 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곧이어 지선우와 손민이 차에서 내렸다.

뚱보와 그의 여자 친구 주영영도 뒷자리에서 내렸다.

뚱보는 원래 지선우와 손민과 함께 오고 싶지 않았지만 운이 형의 축하연이기에 그냥 가기로 마음먹었다.

한편으로는 지선우와 손민이 임운기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우와, 멋진 차들이 정말 많네! 눈이 휘둥그레져!”

손민은 마치 유씨 할머니가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한 것처럼 기뻐했다.

“장난 아니지, 오늘은 창양시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이는 날이야. 고급 차들이 많을 수밖에.”

지선우가 자랑스럽게 이어서 말했다.

“이게 바로 임 선생의 영향력이야. 정말 대단해, 한마디로 이렇게 많은 사업가들을 모으다니!”

손민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점점 더 임 선생을 만나고 싶어져.”

지선우는 뚱보를 바라보며 명령조로 말했다:

“너 잘 봐, 여기는 도처에 유명 인사야. 그러니까 잘해, 문제 일으키지 말고. 알겠어? 내가 아니었다면 넌 여기 올 기회도 없었을 테니까.”

“너 없이도 난 오늘 여기 왔을 거야. 사실 나 임 선생과 절친이야.”

뚱보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뭐라고? 너하고 임 선생이 절친이라고? 으하하!”

지선우와 손민이 웃음을 터뜨렸다.

“야, 뚱보, 그만하지?”

손민이 웃으며 말했다.

지선우도 웃으며 말했다.

“너하고 어제 그 임운기가 친한 건 믿겠는데 너희 둘 다 가난뱅이잖아. 이름에 임 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임 선생이라고는 할 수 없어.”

“그만 그만, 빨리 들어가자.”

주영영이 나서서 상황을 무마했다.

지선우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으며 거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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