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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강정문은 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딱 임운기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운기 씨, 하도 안 오니까 나를 잊은 줄 알았잖아.”

강정문은 반가운 얼굴로 일어나며 임운기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운기 씨, 근데 이분은 누구야?”

강정문은 임운기 곁에 서 있는 강설아를 눈여겨보며 물었다.

“아, 이분은 강설아. 전에 얘기한 그 친구야.”

임운기가 미소를 띠며 소개했다.

“강설아 씨, 처음 뵙겠습니다. 진짜 아름다우시네요!”

강정문은 활기차게 강설아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정문 언니, 말 낮추세요. 그리고 언니가 훨씬 더 예쁘세요!”

강설아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정문 씨, 내가 좀 바쁜 일이 있어 그러는데 설아를 여기에 잠시만 맡겨도 될까.”

임운기가 다정하게 말했다.

임운기는 샤크를 만나러 산에 가야 했다.

“걱정하지 말고 갔다 와. 설아 씨는 내가 잘 챙길게.”

강정문은 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회사에서 나온 임운기는 울프와 함께 양류도관으로 향했다.

한편 양류도관.

샤크가 도관의 마당에서 수련하고 있었다.

“운이 형, 울프 형, 왔어요!”

샤크가 임운기와 울프를 보자마자, 그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

“샤크, 요즘 어때?”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운이 형, 저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만족해요!”

샤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얼마나 늘었는지 한번 볼까?”

울프가 소매를 걷어붙이며 말했다.

“하하, 좋아요!”

샤크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곧이어 샤크와 울프가 기술을 겨루기 시작했다.

탁탁탁-

두 사람은 마당에서 격렬하게 대결을 펼쳤다.

“음, 잘하고 있네!”

임운기 같은 문외한이 보아도 샤크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전의 샤크라면 울프와 대결을 펼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한동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싸웠다.

“나도 무술을 배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임운기는 탄식하며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해, 임운기도 자신이 무예를 갖추었으면 좋겠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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