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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그러자 차금강이 갑자기 손을 뻗어 오지운의 휴대폰을 선점했다.

“누가 문자를 보냈어요? 한번 볼까요! 혹시 애인한테서 온 건 아니겠죠!”

차금강이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오지운은 차금강이 휴대폰을 채가는 것을 보고 눈가가 미세하게 떨리며 얼굴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만약 이 문자가 임운기에게서 온 것이고 이를 차금강이 보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다.

“제가 직접 확인해도 될까요.”

오지운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다시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휴대폰에서 손 떼세요! 점점 대담해지시네요, 감히 제 손에서 휴대폰을 뺏으려고 하다니!”

차금강이 오지운을 노려보았다.

오지운은 물러나야만 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오지운은 그 메시지가 임운기가 보낸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차금강은 바로 메시지를 확인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까? 순조롭다면 답장 부탁드립니다. 저녁에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차금강이 메시지 내용을 읽었다.

메시지 내용을 들은 오지운은 얼굴이 미세하게 경련이 일어났다.

이 메시지는 분명히 임운기가 보낸 것이었다!

“발신자는 모르는 번호네요. 이건 누가 보낸 건가요? 어떤 순조로움? 어떤 행동? 전혀 이해가 안 되는데.”

차금강이 물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 보낸 거거나 장난인 것 같아요.”

오지운이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심장이 어찌나 빨리 뛰는지 목구멍까지 울리는 듯했다.

만약 차금강이 자신과 임운기가 한패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이 문을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차금강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식은땀을 흘리세요? 긴장하셨어요?”

“아니에요. 감기에 걸려서 땀이 좀 나네요.”

오지운은 이마의 땀방울을 닦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차금강은 오지운을 2초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말했다.

“그래요? 그럼 약을 꼭 챙겨 먹으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차금강이 말하면서 휴대폰을 오지운에게 돌려주었다.

“네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지운은 웃으며 핸드폰을 받았다.

“차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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