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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안소진, 너 이게…….”

임운기는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것은 사장님에게 주는 상이에요. 방금 나를 위해 나서주셔서 고마워요!”

안소진이 히죽거리며 말했다.

임운기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됐어, 내가 너를 집까지 바래다줄게!”

임운기도 안소진이 이성에게 함부로 뽀뽀하는 것을 보고 그가 바보인 척 하는 건지 의심했다.

임운기는 안소진을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안소아는 저녁을 차렸으며 임운기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그더러 남아서 저녁을 드시게 했다. 안소진도 임운기를 만류했다.

이렇게 임운기는 안소진의 집에 남았다.

안소진과 안소아의 부모는 돈을 벌기 위해 모두 연해 도시로 일하러 갔기 때문에 집에는 두 자매만 있었다.

“안소아, 너의 요리 솜씨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너는 예쁘고 현명한 데다 또 요리 솜씨까지 좋으니 나중에 너와 결혼한 남자는 복이 터졌어.”

임운기는 저녁을 먹으면서 말했다.

칭찬을 받은 안소아는 얼굴을 약간 붉혔다.

“사장님, 과찬이세요. 항상 저와 동생을 도와주셔서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괜찮아, 너는 나를 친구로 여기면 돼. 앞으로 너와 네 여동생이 무슨 번거로움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나한테 전화해도 돼.”

임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이때, 목욕을 마친 안소진이 걸어 나왔다.

전에 학교에서 맞았기에 몸이 좀 더러워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선 목욕하러 갔다.

안소진은 히죽거리며 걸으면서 말했다.

“임 사장님, 사장님께서 요리 솜씨가 좋은 여자를 좋아하네요. 그럼 앞으로 나도 언니와 요리 방법을 잘 배워야겠어요.”

임운기는 이 말을 듣고 나니 왠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들어 안소진을 바라보았다.

안소진은 축축하게 젖은 긴 머리를 어깨에 걸치고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 소녀의 아름다운 몸매가 한눈에 다 보였다.

솔직히 안소진의 하얗고 맑은 살결은 인형과도 같았다. 게다가 밝고 커다란 두 눈은 정말 예뻐 보였다.

“안소진, 난 화장을 하지 않은 너의 모습이 훨씬 더 이쁘다고 생각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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