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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유동은 그저께 저녁 임운기가 그의 집에 갔을 때 임운기에게 자기 누이동생과는 어울리지 않으니 누이동생에게 마음을 주지 말라고 경고한 일을 생각하고는 난감해 났다.

그는 임운기가 류충재의 친 외손자라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만약 그가 당시에 알았다면 임운기에게 경고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의 누이동생과 임운기를 맺어주려고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임 사장님, 저…….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지만 내 여동생에게 마음이 있다면 저는 찬성해요.”

유동은 웃으며 말했다.

“유동, 나는 네 여동생에게 그런 생각은 전혀 없어, 알겠어?”

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임운기는 이 말을 마친 후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길도 다른 법이다. 서로 뜻이 다르면 말을 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임운기와 유동의 뜻은 같을 수가 없었다.

유동은 그저께 저녁에 여동생을 멀리하라고 경고했는데 그것은 임운기를 청소원이라고 깔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또 두 손을 들어 찬성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가 임운기의 신분을 알았기 때문이다.

모두, 단지 신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임운기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서 유민 앞에 왔다.

“유민아.”

임운기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주동적으로 그에게 인사를 했다.

“임운기, 너…… 네가 회장님의 외손자일 줄 몰랐어.”

유민의 눈에는 아직도 충격의 빛이 가시지 않았다.

유민처럼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여태껏 본 제일 부자는 기껏해야 동네 부자였다.

그러나 임운기는 서남지역 갑부의 외손자이다.

이런 큰 인물을 유민은 이전에 꿈에도 만나지 못했고 함께 일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했다!

“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회사에 잠입했고 청소부로 가장한 거야. 이틀 동안 고마웠어. 당신은 많은 도움을 주었어.”

임운기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임운기는 이 은 부장과 나 팀장에게 말썽을 일으켰을 때마다 유민은 나서서 임운기를 도왔다.

또 일하는 동안에도 유민은 임운기를 많이 도와주었다.

임운기는 이 모든 것을 마음속에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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