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74화

이어 임운기는 머리를 돌려 류충재에게 말하였다.

“외할아버지, 은 씨 부자가 붙잡힌 후 경주 지사 사장 자리가 비었으니, 나는 강정문을 회사 사장으로 발탁하여 경주 지사를 관리하도록 추천하고 싶어요.”

“난 운기의 안목을 믿어. 너의 제안이니 당연히 문제없어!”

류충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외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임운기는 씩 웃었다.

뒤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강정문을 바라보더니 웃으면서 그에게 말했다.

“내가 어젯밤에 너를 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믿지?”

“운기 씨, 믿어줘서 고마워요.”

강정문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정문이 신경 쓰는 것은 사장 자리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임운기의 신임과 호의였다.

“허튼소리 하지 마. 너도 내 여자인데 내가 널 못 믿으면 누굴 믿니? 게다가 그걸 떠나 너의 능력과 품성을 놓고 보아도 넌 승진할 능력이 있어.”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임운기는 여전히 자신이 강정문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은 단지 청소원의 신분이었음을 기억했다.

당시 임운기는 청결 팀장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을 썼는데 지나가던 강정문이 직접 감시실에 전화를 걸어 임운기의 누명을 벗겨주었고 임운기를 위해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었다.

이 작은 일을 통해 강정문은 일을 진지하게 책임지는 사람이며 지사 전체를 그녀에게 맡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그리고 강정문은 섹시한 미인이지만 외모보다 사업능력이 더 강한 여장부이다.

“제 능력을 그렇게 인정하시니 저도 꼭 실적을 보여드리겠어요. 1년 안에 경주 지사의 이익을 적어도 30% 향상할 겁니다.”

강정문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

“나는 네가 할 수 있다고 믿어.”

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머뭇거리던 임운기는 계속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취임한 후에 잘 정돈해야 함을 잊지 마! 나는 경주 지사의 상황을 당신이 나보다 더 빤히 알고 있다고 믿어. 어떤 임원이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으니 이참에 갈아치울 분들을 해결하세요.”

강정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